흑진주와 흠
멕시코에 사는 한 청년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매우 크고 훌륭한 흑진주 한 개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엄청나게 비싼 흑진주였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매일 흑진주를 드려다 보는 것이 인생의 낙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주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는 즐거워서 팔지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그는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진주를 드려다 보던, 그는 그 진주에서 작은 흠을 발견하고 실망하였습니다.
매일 보는 그였기에 보였지, 가끔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흠이 안보였고, 또 보인다 하더라도 그리 대수롭지 않은 흠이었습니다.
그는 “그 진주를 한 꺼플 벗겨 내리라”고 마음먹고 벗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갈고 또 갈았습니다.
그러나 진주의 흠은 없어졌지만, 진주도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가운데 흠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대로 두고 사랑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흠이 그 사람이요, 그 흠 때문에 다른 장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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