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베데스다 연못과 참된 행복

Johnangel 2023. 11. 19. 23:17

베데스다 연못과 참된 행복

 

베데스다 연못의 길이는 약 17m 정도이며 빗물을 받아 만들어진 작고 초라한 연못이었습니다. 

성전에 물을 공급하고, 희생 제사를 위해 양을 씻기도 하는 곳이었는데요. 

여기 38년된 중풍병자가 있습니다. 

물이 동할 때 누구보다 빨리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 낳을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거기 모인 병자들은 물이 동하기만을 기다리는 ‘경쟁상대’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친구가 없습니다.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연못에 먼저만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 나을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자리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모두 내가 주인공이 될 것 같은 희망을 갖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장소입니다.

은혜의 집(the house of grace)이라는 의미의 베데스다는 실제로 1등에게만 은혜롭습니다.

38년된 중풍병자는 연못에 있었지만, 다가오신 예수님을 봤습니다. 

요한복음 5장 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예수님에게는 중풍병자를 낫게 하기 위한 베데스다 연못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해결하십니다.

경쟁 없이도, 힘, 스피드, 탁월함, 눈치, 재능, 성과, 등급 없이도 가장 귀한 은혜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1등에게만 주시는 은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베데스다 연못이 마치 이 사회처럼 보입니다. 

경쟁해야 하고, 힘을 길러야 하고, 언제 동할지 모르는 바늘구멍같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능력을 갖춰야 하고 재능을 쌓아야 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예수님을 바라봐야 만나야 얻을 수 있습니다. 

거짓 은혜의 집 베데스다로 일단 달려가려고 하지 마시고, 참 베데스다인 예수님과 함께 행복하게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성과 사명  (1) 2023.11.21
감사는 신앙고백이다  (1) 2023.11.20
감사의 고백들이 실체가 됩니다  (0) 2023.11.18
유통기한이 없는 사랑  (0) 2023.11.16
기다림  (1)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