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파수꾼으로 서라 (하박국 2:1-4)
우리가 직면하는 경제문제, 질병문제, 가정문제, 등을,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로 분별하고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그 문제에 포위당합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일수록 우리 성도들은 냉정한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음에 어떤 고민을 가지고 사십니까?
세상을 보고, 자기를 보고, 주님을 봐도 전혀 질문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질문이 없다.”는 것은 “기도가 없다.”는 말입니다.
기도가 없는 자는 응답도, 열매도 없습니다.
시대를 바라보면서 마음에 거룩한 질문이 있는 자, 주님 앞에 매어 달리는 고뇌가 있는 자들을 주님은 오늘도 찾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갈대아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허물을 징계하시는 상황가운데 살면서도, 하박국 선지자는 그의 마음속에 치열한 시대적 질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박국의 거룩한 질문에 대해 주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1. 하나님은 질문하는 “당사자”에게 응답하셨습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1절과 2절 사이에 시간차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끊임없이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공의가 임할 날이 언제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실 날이 언제입니까?”라고 계속해서 질문했는데, 드디어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응답하셨습니다.
경험적으로 우리는 고민하며 질문하는 사람들이 받는 기도응답은, 그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아내가 고민 중에 기도해서 받은 응답은, 물론 남편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응답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의 기도의 덕을 보며 오늘날까지 우리는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할 때, 하나님께서 더욱 풍성한 은혜와 긍휼을 통해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2. 하나님은 “정한 때”에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마음으로 고민했던 하박국에게 하나님은 먼저 말씀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2절에 보면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을 바꾸시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속에 말씀을 주십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이 묵시(하나님의 응답, 말씀)는 정한 때 (하나님의 시간)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주님은 하박국에게 “내가 침묵하는 기간 동안에도 너의 믿음이 연약해지지 말고, 그 기간 동안에도 일하고 역사하는 나를 바라보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기도하며 질문하다가 주님께서 침묵하는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합니다.
인스턴트시대의 영향으로 아침에 기도하고 저녁에 응답받기를 기대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린 후 김을 매고 애를 쓰고 수고해야 가을에 추수가 가능하듯이, 내 맘속에 주님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실 때까지 우리는 인내하며 주님 앞에 거룩한 질문을 가지고 나아가야 됩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정한 때”(하나님의 시간표)를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상상, 체험, 이해력을 뛰어넘은 하나님의 평강이 물 붓듯이 올 때까지 우리는 주님 앞에서 거룩한 질문을 계속해야 합니다.
하박국은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지만 하박국은 말씀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께 도전하는 이방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핍박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자세로 담대하게 인내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주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울 때, 비진리가 만연할 때, 그 때가 바로 믿음을 주님 앞에 보일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은, 삶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출발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합2:14절을 읽겠습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하박국은 물이 바다를 가득하게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과, 하나님의 응답과 개입하심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할 것을, 먼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합2:20절에 보면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고 말하며, 인간의 소리를 내지 말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서 굴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잠잠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소리를 높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잠잠할 때, 일차적인 응답은 환경의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인 것을 하박국은 심령 깊숙이 체험합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우리는 시대의 상황을 역류하며 하나님의 진리의 깃발을 세우는 이 시대의 파수꾼들입니다.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거룩한 질문을 가지고 신앙적인 결단을 합시다.
우리의 거룩한 질문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충분히 믿음으로 즐거워하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때문에 즐거워했던 하박국의 영성을 회복합시다.
우리는 이 시대의 부름 받은 파수꾼입니다.
빌4:6-7절을 읽고 전심을 다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너희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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