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1-13)
똑같은 세월동안 말씀을 듣고 똑같은 목장 참여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주일생활을 하는 가운데서 성장하는 성도가 있는 반면에 성장하지 못하고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성도가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향상 시킨다.”는 것은 교회생활의 구조에 대한 것이요, 교회생활의 핵심에 관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3장은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미 복음을 받아들인 유대의 율법주의자들 중에는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옛 생활에 매력을 느끼며 그것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품격 있는 교회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고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원래 거룩함이 없이 죄에 묶여 사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을 누리게 된 이후에 우리는 “거룩한 형제들” 즉 (성도)로 신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형제로서 자기인식을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여기 “깊이 생각하라”는 것은 “예수님께 푹 빠져라, 예수님께 온전히 붙들리라, 예수의 사람으로 자신을 투신하라.”는 의미입니다.
왜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까?
①예수님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파송하신 사도이십니다.
하늘의 비밀을 다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내세를 알기 위해서, 믿음생활의 충만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믿음의 사도이신 예수님을 더 많이 알아야 됩니다.
②예수님은 우리를 대표하고 대신하는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편의 아픔과 무지함과 죄악의 짐을 홀로 지시고 하나님 편에 나아가는 대제사장이십니다.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믿는 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나 자신을 드린다.”고 하는 것은 겉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 나의 안목, 나의 삶이 온전히 주님 앞에 드려져서 주님의 가치관이 나의 가치관이 되고 주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남으면 예수 믿어주고, 시간이 남으면 봉사해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최우선 순위에서 주님께 몰두해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육신만 아니라 영생을 보장하시는 주님과 우리 사이가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교회생활은 표면적인 것에 있는 것도 직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생명의 주님과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느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내 인생을 헌신해야 됩니다.
그 당시 유대주의자들에게는 모세가 너무 컸습니다.
주님보다 더 클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는 하나님의 종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인생과 신앙의 초점은 당연히 예수님께 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교회생활의 구조조정의 1순위는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주님께 믿음의 재 헌신을 하는데 있습니다.
“예수 중독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던 손양원 목사님처럼, 내 인생을 다 드려서 주님께 집중하고, 우리 가문이 주님께 집중하면 주님께서도 우리 자신과 우리 가문에 하나님이 은혜의 손길로 집중하실 것입니다.
2.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였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성도의 마음이 차돌멩이처럼 굳어지면 은혜가 떨어집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을 때는 심령이 먼저 은혜를 받아야 됩니다.
주의 은혜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의 음성은 세미하기 때문에, 마음이 혼란하거나 생활이 번잡한 사람들은 주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비록 복잡한 곳에 살지만, 내 심령에 골방이 마련되어 있고, 사도바울이 아라비아 광야에 나갔던 것처럼 내 맘이 광야가 될 때에 주의 음성이 비로소 들리게 됩니다.
우주만물을 통치하시고 우리의 가정과 인생을 지금도 다스리는 주님과 의사소통이 되어야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인생을 걸 수도 있고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할 때도 진리의 편에 설수가 있습니다.
믿는 자의 특권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특권입니다.
주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삶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왜 많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허약한 성도가 되었습니까?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 때문입니다.
정보는 많고 성경도 너무나도 좋으나 확신이 부족합니다.
“주님이 날 위해 죽으시고 날 위해 사셨다. 나는 주님의 자녀이다. 나는 주님의 사역자다.”라는 불타는 확신이 있으면 세상에 호락호락 끌려 다니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주의 말씀을 통하여 환경을 통하여 나에게 개인적으로 주시는 세미한 음성이 들릴 때 그때 우리는 확신할 수 있으며 불굴의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매일 피차 권면해야 합니다.
13절을 읽겠습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도지 않도록 하라.”
교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도움 받기를 꺼려하는 것은 교만한 마음입니다.
도움을 받읍시다.
주저하지 말고 우리보다 연약한 자를 도웁시다.
여기 “피차 매일 권면하라.”는 것은, 명령형으로 “서로 사랑하십시오.”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서로 권면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혼자 고고하게 독불장군처럼 교회생활을 하며 믿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세우며 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가 믿음의공동체, 사랑의 공동체로 성장하는데 모두가 함께 기여하고,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믿음의 가족들 가운데 가진 것 없고 잘하는 것 없다고 걱정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다 활용하여 도움받기를 낯설어 하지 말고 도움 주기를 꺼려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함께 우리 교회공동체를 세워갑시다.
우리 가정의 울타리가 믿음 안에서 지켜져야 되겠지만,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남편도 주를 위하여, 아내도 주를 위하여, 자녀도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이 진짜 가정입니다.
진리를 위해서 가정을 초월한 때도 있어야 교회공동체는 건강하게 지탱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여 주님과 생명적 관계를 가집시다.
우리의 인생을 다스리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확신 있게 삽시다.
매일 피차 권면하여 서로 돕고 세워가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주님께 집중하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고, 우리교회공동체를 함께 믿음으로 세워가는 우리들에게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풍성한 은혜와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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