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

니고데모와 삭개오

Johnangel 2023. 12. 24. 15:34

니고데모와 삭개오
   
처음으로 부임한 교회의 강단에 올라 설교를 하게 된 신임 목사님이 계셨다고 합니다.
설교말씀을 준비하고 기도로 나갔지만 막상 단상에 서니 여간 떨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목사님은 자신이 은혜를 받았던 성경중에 누가복음 19장을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는데 니고데모라 하는 키가 작은 자가 사람들이 아주 많아
도저히 예수님을 볼 수가 없을 것 같기에 근처를 돌아보니 뽕나무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청중의 표정들이 뭐를 씹은 모양으로 영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술렁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이 목사님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이렇게 설교를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삭개오가 보니 니고데모가 뽕나무에 올라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가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고데모, 빨리 내려오지 못해! 그 뽕나무는 내가 올라갈 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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