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

교회 컴맹

Johnangel 2023. 12. 26. 10:17

교회 컴맹

 

어느 주일날 교회 광고시간에 목사님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요즘 우리교회 까페에 어느분인지 모르지만 들어오셔서 자꾸 도배를 하시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걸 들은 두 집사님의 대화내용입니다.

편의상 컴맹 집사님을 A라 하고 다른 집사님을 B라 할게요.

 

A:집사님~~우리교회 까페도 있었어요?

B:네...모르셨어요?

 

A:그럼 목사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거예요?

B:그럼요..목사님이 주인이구요,따로 운영자도 있긴해요.

 

A:교회일도 바쁘실텐데..목사님은 왜 까페까지 하고 그러실까요?

B:요즘 까페하는게 추세죠...다른 교회도 다 하는걸요.

 

A:그래요? 그럼 나도 가봐야겠네요.어디 있어요? 어떻게 가면 되나요?

B:음,,,다음에 가서 교회이름을

 

(이때 말을 자르며)

 

A:다음에 가긴 뭘 다음에 가요~~말나온 겸에 오늘 같이 가봐요.

교회이름 댈것도 없이 그냥 돈내고 차한잔 팔아주자구요.

그리고 누가 도배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가서 다 뜯어내요.

요즘 누가 촌스럽게 까페에 도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돈 좀 들이더라도 실내장식을 멋지게 해서 이왕이면 손님도 끌고

매상 많이 올려서 교회헌금도 하고 그래야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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