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은혜의 힘과 능력 (고린도후서 6:1-10)

Johnangel 2024. 3. 7. 23:38

은혜의 힘과 능력 (고린도후서 6:1-10)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는 지난주 총선결과를 보고, 정부와 정치계는 물론, 국민들도 놀라움과 더불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국민의 힘은 위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또 다른 차원의 제3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는 자들에게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힘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그 은혜를 망각해버렸습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제목도 있었지만, 너무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고린도교회는 다른 교회보다 신령한 은사와 재정, 그리고 지역적인 조건 등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답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건강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어떻게 하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성도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겉모양이 아닌 마음을 고치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함으로써 성도의 마음을 고쳐야 가정과 교회가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지 받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고전15:10절에 보면 “그러나 내개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보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믿음의 비밀을 소유하였습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비밀이었습니다.

 

오늘은 바울의 간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어떤 축복을 누릴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은혜의 힘은 삶의 역경을 승리할 수 있게 합니다.

 

4-5절을 읽겠습니다.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란과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바울은 육체적인 고통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랜 질병의 고통과 어떤 부끄러운 일을 당하면, 견디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육체적인 어려움들이 자신을 침몰시키거나 퇴보시키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어떻습니까?

어려움을 당할 때,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사람을 찾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들은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할 수 있도록 주님께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상교회는 승리의 교회입니다.

그러나 지상교회는 교회를 흔들어 놓는, 사탄에 미혹된 무리들이 늘 있기 때문에 항상 도전을 받습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의 교회됨과 성도의 성도다움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각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역경 가운데서 자기를 세웠다.”고 간증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역경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까?

 

2 은혜의 힘은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게 합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여기 “직분”은 헬라말로 “디아코니아”입니다.

그 핵심은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직분이 비방 받지 않게 했다.”는 말은 “직분을 깨끗하게 감당해서 남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건강은 직분 자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직분을 받았지만, 직분을 받은 자가 그 직분을 소홀히 여기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은, 교회의 건강에 기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감당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비방거리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그 복된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게 되고, 자신은 건강한 직분자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직분자로 서기 위해서는, 직분에 대한 각성과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은혜 받은 만큼 우리는 직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직분이 우리를 이끌 수도 있겠지만,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을 뒷받침되어야 직분자의 삶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에 대한 재발견과 은혜의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의 힘은 건강한 성도의 자아상을 가지게 합니다.

 

8-10절을 읽겠습니다.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그렇습니다.

“남들이 보면 우리가 아무것도 없는 실패한 인생으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모든 것을 가진 자”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힘을 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사람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 사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환경이 우리의 은혜를 결코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여 내면이 주님 앞에서 준비될 때,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손에 붙잡은 것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허락하신 보혈에 붙잡혀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가진 것이 없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부요하게 하고 성공시킨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참된 부요함은 “얼마나 많이 누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복을 받고 사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무 것도 없지만 다른 사람을 축복되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가진 것이 많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고 체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은혜의 힘을 삶으로 경험하며 살 수 있을까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각성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의 삶을 던져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에, 고린도교회에게 자신이 은혜 받은 것을 간증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각성하여 삶의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교회의 교회됨과 성도의 성도다움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갑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만큼 자신을 건강한 직분자로 세우고, 하나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갑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늘 신뢰하고 체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부요하게 만드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다 됩시다.

 

우리는 배은망덕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삶으로 받아 누리는 성도는 많은데, 하나님의 은혜를 삶으로 갚아내는 성도는 희소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를 늘 결정하며,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물론 사람에 대하여 심증과 물증으로 나타내 보여야합니다.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진정 주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봉헌해야 할 때 결코 침묵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재정으로 표현되든지, 간절한 기도로 표현되든지, 봉사와 헌신 그리고 전도의 열매로 표현되든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타인에 대하여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결심하십시오!

우리는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로서, 사업장과 직장생활에서 축복의 통로로서 분명한 모습을 지니고 쓰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이웃을 위하여 은혜의 능력을 실천하고자.”하면, 이웃은 우리의 모습을 보고, 그 비결을 집요하게 물어볼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과 가문이 “축복의 통로로 여호와의 편에 서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수24:15절을 읽겠습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고, 나 자신은 물론 가정의 축복과,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읍시다.

 주님의 주시는 은혜의 힘으로 새 시대를 열어, 성숙한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통하여 은혜가 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