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

형과 동생

Johnangel 2024. 3. 17. 23:55

형과 동생
 
어느 마을에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은 부자였지만 온갖 나쁜 일을 일삼고 다니는 못된 사람들이었죠.
교회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독실한 신자 행세를 하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그 두 형제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 새 예배당을 짓기 위해 헌금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형이 죽었습니다.
동생은 장례식 전 날 목사님을 찾아와, 건축하는 데 충분한 액수의 수표를 건네주면서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목사님,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장례식 때 제 형님이 훌륭한 성도였다고 이야기해주십시오.”
 
목사님은 그러겠다고 약속을 하고 수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장례식에서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를 속이고, 가족들도 돌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
 
그러다가 목사님이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잠시 후 동생과의 약속을 훌륭하게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 동생에 비하면 훌륭한 성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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