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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방향

Johnangel 2024. 3. 23. 16:42

목적과 방향

430년동안 애굽에서 종 노릇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유일한 소망은 탈출(Exodus)였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라고 하죠? 
이스라엘 백성은 탈출이 목적인데 하나님께서는 다른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구출작전이 목적이었다면 탈출 시키자 마자 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요, 출애굽한 백성들의 처지를 보니까 집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방향도 모르겠고, 따라가라고 하니 가기는 하겠는데 눈떠보니 40년 째 여전히 사막 한 가운데 있습니다.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나왔다고 좋아했던 시간은 고작 하루 이틀 밖에 되지 않았던 것 같죠? 
백성들의 소망은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하나님의 소망은 하나 더 있으셨어요.

예레미야 2장 2절 말씀입니다.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가서 귀에 대고 얘기하라고 하십니다.
광야 40년의 세월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불평불만 많고, 혼나고, 깨지고 고생은 고생대로 한 시간일지 몰라도 하나님께는 그때가 신혼이었다고 말씁하십니다. 

하나님 없이는 앞으로 전진하지도 못하는 인생, 하나님 없이는 밥을 굶는 인생, 인생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 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청년때의 인애와 신혼때의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며 가장 하이라이트 같은 시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목적이 분명하십니까?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하세요? 
뭔가 보이는 듯 해도 여전히 한 치 앞을 모르는 광야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목적은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데 있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