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의 복수
한 남자가 깊이 잠들어 있는데,
새벽 4시에 전화소리 때문에 잠이 깼다.
두툼한 남자의 목소리가 기분 나쁘게 울렸다.
“당신네 개가 시끄럽게 짖는 바람에 한 잠도 못잤소!”
상대방의 불평에 남자는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전화번호를 물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이 남자는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참 만에 잠에 취한 상태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선생님, 생각해 보니까 저희 집에는 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