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앵무새
새 가게 주인은 요즘 인기 있는 앵무새라며
세 마리를 보여줬다.
“이놈은 50만 원입니다.”
“왜 그리 비싸요?”
“컴퓨터를 다룰 줄 알거든요.”
“다른 앵무새는요?”
“저 녀석은 백만 원입니다.”
“그건 더 비싸네요?”
“저 녀석은 컴퓨터도 다루고 수리까지 한답니다.”
“그럼 저 끝에 있는 앵무새는요?”
“2백만 원이요.”
“와! 그럼 실력이 엄청나겠군요?”
“솔직히 저 녀석이 뭘 하는지 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비싸요?”
“다른 녀석들이 쟤보고 형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