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번만

이번 한 번만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어떤 중독증에 빠져 가정과 자신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그것도 모자라
사회에 크나 큰 피해를 남기고는 쇠고랑을 찬 채 후회하는 자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예를 든다면 경마, 도박, 마약, 술, 담배 등으로 여기에 빠지면 사람의 건강과 정신, 인격과 가정을 파괴하고 짓밟아버립니다.

중세 유럽의 민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악마의 두목이 졸병들에게 ‘인간을 파괴하는 무기’ 에 대한 현상 모집을 했습니다.
1등에 당선된 묘안은 “이번 한 번만” 이라는 유혹이었습니다.
“이번 한 번만 하고 안한다.”고 유혹하면 정말 한 번만 하고 안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그 한 번의 선만 무너뜨리면 조만간 다 자멸의 길을 걷는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중독의 특징은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조절하며 즐기는 것 같지만 조금씩 조금씩 그것에 의지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에 조종되어 파멸의 구렁텅이에 깊히 빠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나와 행복한 가정을 파멸하는 무기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쁜 습관과 나만을 위한 쾌락입니다.
이 습관과 쾌락은 “이번 한 번만” 이라는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그러므로 옛 현자들이 누누이 가르쳐왔듯이 쾌락을 찾으며 재미있게 살기 보다는 ‘값있게’ 사는 것이 풍요로운 삶의 원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