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설교 - 감사절에 드리는 감사 (신명기 12:9-12)

Johnangel 2015. 11. 9. 15:59

감사절에 드리는 감사 (신명기 12:9-12)

                                              

성경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하고 감사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살전5: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주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가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성경에서 “감사”라는 단어의 원어를 보면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마음의 샘 줄기”라는 뜻이요, 다른 하나는 “생각한다” 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생각하면 마음의 샘 줄기에서 감사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하면 감사할 일인데,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가 없는 것입니다.

사실 지난날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감사할 조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도 없습니다.

다윗은 시116:12-14절에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이다”라고 고백했고, 시136:4절에서는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면 더 깊은 감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감사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을까요?


1. 우리에게 감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든 절기들 중에 3가지는 반드시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3대 절기는 무교절, 맥추절(초실절, 칠칠절, 오순절), 초막절(수장절) 입니다.

출34:23절에 보면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년 3차에 걸쳐서 의무적으로 지키는 이 절기의 특징은 모두가 감사 절기라는 것입니다.

이 절기가 되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생활의 전반에 걸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절기를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절기”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신앙을 자손대대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이 감사의 절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드시 지키라는 명령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위대한 영광의 수단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구속하신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또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명령입니다.


2.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적 산물임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하면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은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의 존재와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사실입니다.

롬1:20절에 보면,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기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하심에 대하여 마땅히 감사를 올려야 합니다.

성경은 이런 사실을 수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편136편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감사절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감사의 사실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만이 구원의 주라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유월절, 무교절, 부림절, 수전절은 예외없이 선민 이스라엘이 죽음의 자리에 놓였을 때, 하나님이 저들의 생명과 민족을 구원해 주신 일을 잊지 않고, 그러한 사실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이 넘도록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종살이만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구원해 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맥추감사절을 처음으로 드리게 된 것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늦가을에 보리와 밀의 씨앗을 뿌린 후 그 이듬해 초여름에 첫 추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자손 대대에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명하신 절기인 것입니다.

 

1620년 영국의 청교도들은 오직 하나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신대륙을 찾아 길을 떠나갑니다.

당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기술은 매우 취약했습니다.

준비된 메이플라워호는 146명의 가족을 태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파도의 위험, 추위와 기아, 질병의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신대륙에 도착한 계절이 겨울입니다.

그 해 겨울 추위와 식량부족으로 인하여 영양실조, 그리고 풍토병이 온 가족을 괴롭혔습니다.

무려 44명의 가족이 죽었고, 그 나마 다음해 농사를 지었는데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영국에서 가져온 씨앗도 농사기술도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마음착한 인디언 원주민들을 만나서 그들은 농사기술을 배웠고, 인디언 원주민들이 씨앗을 나누어 주어서 농사를 지어 그 해 가을 얼마의 옥수수와 호박 그리고 감자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자기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인디언 원주민들을 초대해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입니다.

전광목사가 쓴 “평생 감사”라는 책에 보면 이분들이 드렸던 7가지 감사가 나옵니다.

1. 비록 작지만 배를 주셔서 항해를 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2. 한없이 느리지만 끝까지 항해를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합니다.

3. 항해 중에 두 사람이 죽었지만 한 아기가 태어났으니 감사합니다.

4. 항해 중에 큰 돛이 부러졌지만 파선하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5. 여인들이 파도에 휩쓸렸지만 한 사람도 떠내려가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6. 원주민들의 호의가 감사합니다.

7. 그 어려운 항해 여정 속에서도 돌아가자고 하는 가족이 한명도 없었으니 감사합니다.


사도바울도 골4:2절에서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땅히 감사해야 할 사실에도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도리요, 성숙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주님은 한량없는 은혜로 채워주시고 이로 인하여 드리는 영광과 감사로 주님께서는 더욱 영화롭게 되실 것입니다.

시50:2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네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고현 믿음의 가족 여러분!

혹시, 금년에도 여러분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되는데 감사를 잊었던 사실은 없습니까?

이번 감사 절기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돌아보며 더욱 감사로 영광 돌리는 우리 고현의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