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설교 - 감사절을 지키는 이유 (신명기 16:13-17)

Johnangel 2015. 11. 9. 16:06

감사절을 지키는 이유 (신명기 16:13-17)

                                            

오늘은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우리에게 모든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며 예배하는 감사주일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사람들 중의 모든 남자들은 적어도 일 년에 세 번 즉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날들이 온 백성이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축제의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날은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각자 힘대로 물건을 바치는 감사절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절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서로 서로 감사하며 살 때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도 “여보!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힘내세요.”라고 주고받으며, 자녀들과도 “건강하게 잘 자라나서 고맙다.” “너희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니 고맙다.”라고 대화한다면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때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감사드리는 절기를 정하시고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찬송가 작가인 아이작 왓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두 곳이 있는데 그 한 곳은 천국이요. 다른 한 곳은 감사하는 심령이다.”

천국이야말로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는 기쁨이 충만한 나라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우리가 감사하는 것을 곧잘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험하고 고생스러운 시대에 초라한 경제력을 가졌던 우리 조상에 비하면 지금 우리는 훨씬 편하고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위험은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과 스승님의 은혜를 많이 받고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이 베푼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사람으로 태어나 은혜를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감사하는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더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을 왜 잊어버리게 됩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깨닫는 만큼 감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 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심한 고통을 겪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한결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그에게 물었을 때 그는 “새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소.

①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요.

②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요.

③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오.

④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오.

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나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이요.”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까?

우리도 항상 감사를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3. 모든 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쉽게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절대주권을 가지고 그 모든 것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생사화복과 이 세상의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십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잘 지내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받은 복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모두 하나님이 주셨음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맛이 기막히게 좋은 요리를 잡수신 후 감탄하며 “이렇게 훌륭한 요리를 만든 요리사는 세계 제일의 요리사임에 틀림없다. 많은 상을 주어야겠다.”라며 요리사를 불러들였습니다.

요리사는 임금의 이야기를 듣고 겸손히 “임금님, 칭찬해주시니 기쁩니다만 이 요리는 제 기술이 좋아서 만이 아닙니다. 칭찬을 해주시려거든 좋은 야채를 판 채소가게 주인을 칭찬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성으로 불려간 채소가게 주인도 “임금님,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그저 야채를 팔았을 뿐이며 칭찬 받을 사람은 제가 아니라 그 야채를 키운 농부입니다.”라고 말하고 물러갔습니다.

이번에는 농부를 불렀습니다.

농부는 “임금님, 저는 그저 작은 수고만 했을 뿐입니다. 제가 땅을 갈아 씨를 심어도 때를 따라 비를 주시고 햇볕을 주시는 분이 없으면 식물이 자라지 않고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하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삽니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이 축복해주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감사의 절기를 만드시고 감사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늘 감사할 것을 생각하며 살면 그 생각이 우리를 복되게 하고 그로 인해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4. 하나님께 형식적인 감사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6-17절을 읽겠습니다.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이 나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모릅니다.

서로 감사하는 생활이 세상을 밝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의 마음이 조석변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화무쌍합니다.

또 곧 잘 잊어먹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며 감사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시100:4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고 했고, 시149:1-3절을 보면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 가운데서 찬양할지어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시온의 주민은 그의 왕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지어다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으로 감사하고 입술로도 감사를 드리지만 물질을 드리는데 인색하다면 이 사람이야말로 형식적인 감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부요하게 쓰면서 하나님을 위해서는 인색하다면 어찌 그의 감사와 찬양을 진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감사를 드리려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과 감사의 찬양과 기도 그리고 감사하는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나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빚을 내서 가져오라는 것이 아닙니다.

드릴 것이 없는데 무조건 가져오라고 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17절을 보면 “각 사람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고, 15절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복 주실 것을 것이니”라는 말씀은 “믿음으로”하라는 뜻입니다.


미국의 부호 더글라스는 한때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의 수중에는 단돈 1달러가 소유의 전부였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1달러 중에서 절반인 50센트를 주일예배 헌금시간에 드렸습니다.

그 다음날 신문 구인광고를 보니 그 회사까지 가는 기차표의 값이 1달러였습니다.

그는 어제 50센트를 헌금한 것이 후회도 되었지만, 50센트 가격만큼의 기차표를 사서 타고 중간에 내려 회사까지 걸어갈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길을 걷다가 우연히 사원모집 광고가 벽에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아주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그는 가려던 회사를 포기하고 이 회사에 지원서를 냈습니다.

더 이상 직장을 찾을 필요도 없이 합격하여 그 회사의 사원이 되었습니다.

훗날에 그는 구두회사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러분! 천지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셔서 우리에게 물질을 드리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감사의 물질을 드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서이며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더 큰 복을 받고 반드시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늘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