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날이 되도록

기도의 날이 되도록

나의 하나님이여, 나로 하여금 죄 중에서도 하나님을 부르게 하소서.

일하는 중에도 하나님을 부르게 하시며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계속되게 하소서. 

하나님과 항상 함께 있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얼굴을 쳐다볼 때 나의 마음은 꿀과 젖이 흐르는 땅에 거하는 것 이상으로 만족합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는 지금 이 새 날을 거룩하신 당신께 바칩니다.

이 날로 하여금 기도의 날이 되게 하소서.

주시여, 이 날은 엄동설한, 추운 날입니다.

일어나서 기도하는 이 시간, 추위를 잊어버리고 다만 기도의 기쁨만을 누리게 하시고 더욱 깊은 기도만을 하게 하소서.

만약 오늘, 환난과 신고(辛苦)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기도로써 준비하게 하셔서 이를 인내하여 승리하게 하소서.

만약 이와 반대로 오늘에 행복과 환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나에게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예비하여 주셔서 스스로 즐거워하다가 나의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오, 나의 주 하나님이여, 내가 만일 살아서 오늘 낮을 보내고 밤을 맞게 되면 찬미와 감사와 기도의 하루를 회고하고 만족할 수 있는 축복을 주소서. 

내가 만일 오늘을 못 채우고 세상을 떠난다면 주의 천사의 인도로 기뻐 하늘에 올라가 나의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먼저 간 사람들의 노래와 합창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그 하늘에서 주를 모시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오늘의 시간 시간을 기도로 맞이하여 기도로 보내게 하소서. 나의 혀로써 기도하고 나의 손으로써 기도하며 나의 발로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일은 한없이 즐거운 일이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