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개관

마가복음 성경개관

Johnangel 2016. 1. 3. 23:45

 마가복음 성경개관

1. 제목

 
  마가복음은 저자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헬라어 표제는 헬라어 표제는 ‘카타 마르콘’(Κατα Μαρκον)이며 '마가에 의한'이라는 뜻이다. '

복음'[유앙겔리온(ευαγγελιον)]이란 말은 책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붙여진 것이다.

마가는 자신의 책을 복음(euangelion)이라고 부르고 있다(막 1:1).

신약 당대의 문서는 오늘날과 같은 책의 형태가 아니라 두루마리였으므로(계 22:18, 19;), 대개 두루마리의 첫머리가 그 문서의 제목 역할을 하였다.

2. 저자

 
  마가복음의 저자를 처음으로 밝힌 사람은 소아시아 지방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의 감독 파피아스(130년 경 사망)였다.

그는 평소에 장로 요한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즉,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관이었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관해서 가르친 것을 기억나는 대로 충실하게 기록했다는 것이다(유세비우스, <교회사>3.39).


  마가의 이름은 요한(행 13:5, 13) 또는 요한 마가(행 12:25; 15:37)로도 불린다.

요한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마가는 로마식 이름이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그의 집은 유명한 '마가의 다락방'으로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잡수신 곳이며 오순절 때 성령님이 강림하신 장소이기도 하다

.
  마가는 예수님의 직계 제자는 아니었다.

그는 베드로의 제자로, 베드로는 그를 아들이라고 불렀다(벧전 5:13). 바울과 바나바는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와서(행 12:25) 제1차 전도 여행을 함께 했는데(행 13:5), 마가는 도중에 전도를 그만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다(행 13:13).

 
  이에 바울은 그를 못마땅하게 여겨 제2차 전도여행 때 그의 동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Cyprus) 섬으로 가서 전도했다(행 15:37-39).

그러나 후에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마가는 바울 곁에 있었다(골 4:10; 몬 24).

그리고 수년 후 바울의 2차 투옥 때 그는 소아시아 지방에 있던 마가를 '나의 일에 유익한 자'로 말하면서 디모데에게 데리고 오도록 부탁했다(딤후 4:11). 대개 학자들이 예수님이 잡히실 때 벗은 몸으로 도망친 청년을 마가로 보고 있다(막 14:51).

3. 기록 목적


  '클레멘트'나 '파피아스'의 주장처럼 본서는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당시의 교인들의 요청에 의해 기록되었다.

본서가 기록될 당시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지도 30여 년이 지났기 때문에 주께서 사역하신 것들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도 거의 순교하고 없었던 시기이다.

이미 이 당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단편적 문서들과 구전들이 많이 있기는 했으나 이러한 과도기적 시점에서 주의 중요한 사역을 조직적으로 보존하고 전승시킬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본서뿐만 아니라 사복음서 전체의 공통적인 동기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막 1:1에서는 저작 목적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리는 데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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