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식

안식일(Sabbath)과 주일(Lord's Day)

Johnangel 2016. 1. 6. 15:33

안식일(Sabbath)과 주일(Lord's Day)

 

1. 안식일(Sabbath)

 

 안식일(安息日, שבת)은 "일을 쉬다",  "중지하다", 라는 의미의 동사 사바트에서 유래된 말로 한 주의 7일 중 마지막날로서,  안식일의 제정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에 창조의 모든 일을 마치고 제 7일에 안식하신 일을 기록한 창조의 기사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창세기2:1)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제 7일은 쉬되 모든 사생활을 일절 중지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날이 되었습니다(창세기2:1~3, 출애굽기16:23~29, 20:8~11)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이 날을 안식하고 성회로 지켜야 할 것을 명하셨는데 이에 따라 히브리인들은 1주의 마지막 제 7일인 토요일, 즉 금요일 해질때부터 토요일 해질때 까지를 안식일로 지켜왔습니다(레위기23:3, 마태복음12:9~10)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의무와 그것을 어기면 죽음의 징계를 받는다는 사실을 다짐시켰습니다(민수기15:32~36, 이사야56:2~5)


안식일에 금해야 할 일에 대한 법제화가 신약계시의 종결시점과 중간기 시작 사이에 이루어졌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법제화는 그 속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빼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즉, 안식일의 기원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영원한 안식의 모델을 기념하는 것을 깊이있게 담아 내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떠한 도형과 정형화 된 것으로 일치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도형과 정형화된 문구에 "쉬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라는 네가지 유형의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게 된 것입니다 


"쉰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기도하고 예배는 드린다" 는 규정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게 되었지만 유대인들은 그것을 하나의 인내와 훈련으로 적용하며 지켜야 할 규정으로 엄격화 시킨 것이었으며, 이것이 심리적인 상황과 무관하게 부여함으로서 육체적 습관화는 될 수 있어도 마음까지는 움직이지 못하게 한 오류가 된 것이었습니다 

 

즉, 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관습과 습관이 얼마나 악하게 변하는가 하는 문제를 간과한 결과였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에 관습적으로 회당에 나갔지만 이 엄격한 규정에 반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께서 뜻하신것 보다 더욱 엄격하다는 사실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이지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가복음2:27)  


안식일에 선을 행하거나 치료하거나, 필요하다면 배고픈 사람이 곡식 이삭을 따서 손으로그 껍질을 벗겨 먹는 일은 안식일을 어긴 사례가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15:1~18)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안식일을 문자적, 습관적으로 지키는데 착념했을 뿐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념하는 본래의 의미를 망각하게 되었습니다(창세기2:2~3, 신명기5:12~15) 


그들은 안식일에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선을 도모하기 보다는 단지 "무엇을 하지 않는 날" 이라는 소극적 측면의 안식일을 강조하고 준수하며 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안식일에는 불 피우는 것을 위시한 모든 것들이 금지되었습니다(출애굽기35:3) 


이렇듯 대부분의 유대인이었던 초대 교인들은 안식일을 계속해서 쉬고 공부하고 기도하는 날로 지켰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안식일에 대하여 제사 형식으로 양을 잡는 등의 방식으로 지켜 졌으며(민수가28:9),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째 날인 안식일(토요일)에 성경을 보는 예배 형식을 취함으로(누가복음4:16), 그의 제자들이 이 방식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사도행전16:13, 17:2, 18:4)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참된 안식과 참된 구원을 주는 거룩하고 선한 일을 장려하였습니다 

 

이 안식일은 사도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점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인 주의 첫날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발전하였습니다(사도행전2:1, 고린도전서16:1~2) 


이 날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약속된 영원한 안식의 모형으로서 비록 그 지키는 날이 주일로 변환 되었지만 그 정신은 오는 세대에 계속 전해져야 할 것입니다(히브리서4:9)


 2) 주일((Lord's Day)

 안식과 예배를 위해서 드려진 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한 주 중 첫날을 주일로 지키는 것입니다(요한계시록1;10)

이 날은 날을 지키는 점에서 여섯번째 날 혹은 안식일과 뚜렷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원에 관한 한 월,화,수,목,금,토,일 등 모든 날이 동일한 까닭에 모든 날이 다 거룩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로마서14: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의 중요한 가치는 바로 하나님에 대한 경배와 찬양과 거룩한 기념에 있는 것입니다

 

주일의 성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의무입니다  이 날은 일체의 육체적 사업, 즉, 세상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정지하고 성경 말씀의 교훈에 따라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일은 공동회집으로 모여 예배하는 것이 성도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되 유대인의 안식일 처럼 습관화 정형화 도형화 되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주일에 관한 신약시대의 근원도 십계명의 제 4계명에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되 본인은 물론 가족과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의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휴식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도 그 날에 쉼으로서 그것의 당연성을 교훈하고 있으며 이것은 하나님 자신으로 부터 모든 사람들에 이르기 까지 적용되는 절대적 가치가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주일은 그 날에 모여 함께 떡을 떼는 것이 관례가 되었습니다(사도행전20:7) 

예수 그리스도는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을 기계적 의식주의로 이해하는 오랜 습성에 대해서 잘못을 지적하고 비난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갈라디아 교인들의 안식일 주의(Sabbatharianism)를 비판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후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은 오래동안 안식일과 주일을 각각 예배드리는 날로 함께 지켰습니다  

것은 안식일을 고수하려는 유대인들과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선택적 결과였습니다

 

예배일을 안식일에서 주일로 옮긴 것은 복음의 성격 자체에서 가르침을 받은 초대교회의 결행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으며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날인 주일을 구속사업의 완성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 날을 예배일로 지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비두니아(Bithynia)지방 총독 플리니(Pliny)가 주후 110년경에 황제에게 보낸 서신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저스틴도 주일에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것이 초대교회의 보편화된 사실인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기독교회는 주일을 예배일로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주일의 거룩성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기도, 묵상, 찬송, 성경연구, 공식예배 참석, 전도활동, 구제사업, 환우심방, 교인 심방 등 교회활동과 관련되어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새벽기도회로 부터 시작하여 주일 오전예배, 그리고 각종 기관 활동과 세대별 학습과 지원활동, 성경공부, 교인심방, 경조지원, 주일밤예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과 범위가 교회를 중심으로 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앙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례란 무엇인가? (세례의 의미)  (0) 2016.01.07
십일조란? (십일조의 의미와 유래)  (0) 2016.01.07
예배란 무엇인가?  (0) 2016.01.05
성경이란 무엇인가?  (0) 2016.01.03
찬양이란 무엇인가?   (0)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