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개론

세계 복음화를 위한 메시지

Johnangel 2016. 2. 16. 22:35

세계 복음화를 위한 메시지


성경은 우리에게 세계 복음화를 위한 메시지를 준다

로잔 언약은 복음 전도를 복음(evangel)이라는 견지에서 규정했다

제4항은 이렇게 시작한다

"전도한다는 것은 기쁜 소식을 널리 퍼뜨리는 것인데, 기쁜 소식이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죽은 자로부터 다시 살아나시어 통치하시는 주로서 그는 지금도 회개하고 믿는 모든 자들에게 사죄와 성령의 자유케 하시는 은사를 공급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메시지는 성경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메시지를 얻기 위해 성경을 펼 때 우리는 즉시 하나의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 이 메세지를 우리는 스스로 메세지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이 메시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 떄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귀한 '예탁물'로서 신실한 청지기들처럼 지키고 또 하나님의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딤전 6:20 딤후 1:12~14 고전 4:1`2)

다른 한 편으로 그것은 하나의 깔끔한 수학 공식처럼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다른 이미지나 은유를 사용하는 아주 다양한 표현들로 이루어진다 


복음은 단 하나이다

그리고 그 복음에 대해서는 모든 사도들이 동의하며 (고전 15:11), 특히 바울은 원래 사도들이 전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누구나-자기 자신을 포함해서-저주를 받으리라고 담대히 말했다 (갈 1:6`8) 

그러나 사도들은 이 하나의 복음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중 몇 개만 보면, 떄로는 복음은 희생 제물적인(그리스도의 피를 흘리고 뿌리심), 때로는 메시아적인 (하나님의 액속하신 통치가 새로이 시작됨), 떄로는 법적인 (불의한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 재판관), 때로는 개인적인 (잘못한 자녀와 화목하는 아버지), 때로는 구원적인 (가망 없는 자를 구하러 오시는 하늘의 구원자), 떄로는 우주적인 (우주의 주님이 우주적 통치를 선포하심) 모습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복음은 하나이지만 다양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것은 '주어진'것이지만 또한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맞게 문화적으로 각색해야 한다

일단 이것을 파악하면 두 가지 정반대되는 실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실수는 '극단적 유동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에 한 영국의 교회 지도자가 복음은 우리가 증거해야 하는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는 복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그 상황에 아무것도 가져 갈 것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 상황에 들어가서야 복음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상황에 민감해야 할 요청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 지도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 이것이라면, 그는 너무 심하게 과장하여 말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미 계시된 혹은 주어진 복음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마음대로 왜곡할 수 없다


다른 하나의 정반대 실수는 '극단적 경직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복음 전도자는 마치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확한 공식들을 주셨기 때문에 한 마디도 바꾸지 않고 문자 그대로 전달해야 하며, 또 정해진 개념들을 주셨기 때문에 조금도 변형 없이 사용해야만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문자적 의미나 개념에 얽매이게 된다

어떤 복음 전도자들은 늘 진부한 전문어를 사용하는 안 좋은 버릇을 지니고 있느낙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말끝마다 '그리스도의 피'나 '이신칭의' 혹은 '하나님의 나라' 아니면 다른 어떤 개념들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두 극단을 피하는 세번째의 더 나은 길이 있다

그것은 계시된 사실에 충실하면서 상황화라는 과제에도 충실하다

그것은 복음을 성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영구한 표준이며, 현대적 언어로 복음을 선포할 때는 반드시 성경적인 복음을 사실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다


성경적인 표현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한 복음을 진부한 것이나 판에 박힌 방식으로 전하지 않는다는 것도 의미한다

오히려 우리는 주어진 복음을 주어진 상황과 연관시키기 위해 끊임엇이 분투해야 한다 (기도로, 연구로, 토론으로)

그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 복음은 현대의 남녀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석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실함 (끊임없이 성경 본문을 연구하면서)과 민감함 (끊임없이 현대적 상황을 연구하면서)을 동시에 지녀야 한다

그럴 때에만 신실하게 그리고 적절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을, 복음과 상황을, 성경과 문화를 연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학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복음화를 위한 능력  (0) 2017.06.08
세계 복음화의 모델  (0) 2016.03.24
세계 복음화에 대한 명령  (0) 2016.01.30
세계 복음화와 성경  (0) 2016.01.28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0) 20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