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를 위한 능력

세계 복음화를 위한 능력

성경은 우리에게 세계 복음화를 위한 능력을 부여해 준다

우리가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선교라는 임무의 중대함에 비해 우리가 가진 인간의자원이 얼마나 미약한지를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의 마음을 뚫고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또한 우리는 마귀와 그의 지시에 따르는 마귀적 세력들의 인격적 실상, 사악함과 세력을 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믿음을 조롱하며 풍자 만화를 통해 놀림감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그의 사도들이 가르쳤던 것을 그대로 믿는다

우리는 사도 요한이 표현한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요일 5:19)이라는 말을 진리로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자유케 되고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지기까지는 사단의 종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는 우상 숭배의 어두뭄에서, 악한 영들에 대한 두려움에서, 미신과 운명론에서, 거짓 신들에 대한 헌신에서, 서구의 이기적인 물질주의에서, 무신론적인 공산주의가 전파되는 것에서, 불합리한 사이비 종교들의 확산에서, 그리고 선과 진리의 절대적 기준들로부터의 이탈에서, 이 시대에 나타나는 사단의 권세를 볼 수 있다

성경은 이런 일들이 거짓말쟁이, 속이는 자, 중상하는 자, 살인하는 자의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회심과 중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기적이다

회심과 중생은 그리스도와 사단, 혹은 (생생한 묵시적 표현으로 하면) 어린 양과 용 사이의 권력 투쟁의 절정이다

강한 자의 왕궁을 노략하려면 훨씬 더 강한 자,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악의 정사와 권세를 무장 해제시키고 물리치신 분이 그를 결박해야만 한다 (마 12:27~29, 눅 11:20~22, 골 2:15)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릿도의 승리에 참야하게 되며 마귀의 세력을 뒤엎을 수 있을까?

루터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작은 말 한 마디가 그를 때려 눕힐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 선포에는 권세가 있다

아마다 신약에서 이에 대해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것은 고린도후서 4장일 것이다

바울은 이 세상 신을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4절)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혼미케 되어 있다면 어떻게 볼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창조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 속에 비추시는 분은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고 말씀하신 그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6절)

이처럼 사도 바울은 거듭나지 못한 마음을 어두운 태고의 혼돈에 비유하며, 거듭나는 것을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단이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비춘다면, 우리는 이러한 싸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한 걸음 물러나 그들끼리 싸워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놓아 두는 것이 더 적당한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바울이 내리는 결론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바울은 4절과 6절에서 하나님의 활동과 사단의 활동을 묘사하고 있지만, 5절에서는 복음 전도자의 일을 이렇게 묘사한다

"우리가 ...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을... 전파함이라"

마귀가 사람들로 하여금 보지 못하도록 막고 싶어하는 그 빛을 하나님은 그들에게 비추신다

그 빛은 바로 복음이며 우리는 그것을 전파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

복음 전파는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어두움의 왕을 패비시키고 빛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흘러 들어오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수단이다

하나님의 복음에는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롬 1:16)

우리는 매우 연약하다

그러나 떄로 우리가 더 약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악의 세력들에 대면할 때 종종 그리스도인의 힘을 보여 주고 복음으로 위협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힘은 우리가 연약한 가운데 온전하여지며, 우리 입에서 나온 말에 성령은 자신의 능력을 부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약할 그 때에 강해지는 것이다(고전 2:1~5, 고후 1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