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학개론

빗나간 예배갱신운동

Johnangel 2016. 2. 26. 17:03

빗나간 예배갱신운동


한국 교회에서의 예배를 갱신해야겠다는 인식은 이미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배의 갱신을 위해 목회적인 시도들을 시작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배갱신운동들이 성경적인 가르침의 요점을 피해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지리멸렬에 가까운 예배를 답답해 하면서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배가 그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예배 이외의 프로그램들에 더욱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해서 설교를 듣고 변화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예배를 틀에 맞춰서 더욱 간단한 형태로 진행하는 대신, 여러 가지 훈련 프로그램이나 행사들에 교인들을 참가시키는 것을 교회생활의 구시점으로 삼고자 시도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답답한 예배의 분위기 갱신을 위해 예배 속에 더욱 즐거운 요소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대규모 찬양대를 운영하는 일에 열심을 냄으로써 예배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이나, 많은 악기에 의존하여 현대풍 곡조의 찬양을 열렬하게 부르게 하여 예배를 전도집회 형식으로 바꾸어보는 것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것을 구성하여 예배에 참여하게 하는 것도 그런 생각의 발로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멀티미디어 같은 첨단 영상기재들을 동원한 원격위성예배까지 시도되고 있습니다

위성 통신을 이용하여 흩어져 살고 있는 교인들이 본 교회가 아닌 소위 지역 성전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화상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강단을 공연장의 무대처럼 꾸미거나 예배를 첨단조명장비, 음향시설 같은 것들을 설비하는 움직임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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