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 협력과 섬김.
선교지 오기 전에 선교와서도 많이 외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도 하지만 참 쉽지 않다.
나만 잘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서로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에 말이다.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 하고
자기 단체를 드러내려 하고
이미 선교지가 외부에서 온 단체들과
사람들 그리고 교회들의 각축장이 된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과연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선교하는지..
어제 호주에 있는 오릿사 출신 형제에게
연락이 왔다. 형제는 은퇴를 하고 자기 삶을
오릿사 형제들을 위해 섬기겠다고 왔지만
여러가지로 상황이 힘들어서 다시 호주로 갔다.
가기전에 우리 학교 졸업생 중에 두명의 교육을
책임져 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연락이 없는 동안 수많은 아픔과 눈물이 있었다. 말못할...
요지는 자기가 자기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했으니
그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결국 형제는 자기가 하고자
자기가 일할 사람을 찾고자
그리고 그 시스템을 위해서 준비하고
이제 시작을 하려고..
오릿사는 심한 핍박이 있어서 많은 단체에게는
중요한 선교지이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핍박 당한 오릿사를
섬기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단체도 그 핍박의 땅 오릿사를 섬기고
있다고 자랑하려고 하는것인지...
그러면서 후원을 요청하는 도구로 사용되는것인지..
이렇게만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참 슬프다.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 현장이지만
심지어 자기 마지막 삶을 자기의 고향 오릿사를
위해 드리겠다고 온 사람조차도
내가...
나가 중심이 되어 있는것 같으니...
하긴 선교사인 나도 이 백성들을 위해 목숨 버리겠다고 왔는데 여전히 나를 버리지 못함이 많으니.. 아..
기도해 주십시오.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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