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조미료’
부인이 남편에게 신신당부하는 말입니다.
“여보, 철제 통 속을 절대 들여다보아서는 안돼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기신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될 거예요.”
아내는 늘 부엌 선반에 놓여진 조그만 철제 통에 대해 남편에게 주의를 주곤 했습니다.
그 철제 통에는 친정 어머님께 물려받은 “비밀 조미료”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부인은 그 비밀 조미료를 매우 아껴서 썼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남편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인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삼년이 흘렀는데 아내도 이해해주겠지 남편은 큰마음을 먹고 철제 통을 열었습니다.
통 안을 들여다 본 남편은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는 조미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종이가 접혀 있었습니다.
저 종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증을 갖고 종이를 펼쳐보니 장모님이 아내에게 준 육필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 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특히 네가 힘들 때는 이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하여라.”
아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조미료를 사용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는 지치고 힘이 없을 때 어머니가 써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가정이 행복한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비웃고 조롱하여도 가족은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침을 뱉어도 가족은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가정은 서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요한일서 3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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