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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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angel 2016. 4. 23. 12:31

터치

미국의 터치 연구소 소장인 티파니 필드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터치(Touch)’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는 파푸아뉴기니의 ‘아라페시족’과 ‘문두구머족’에 대한 연구 내용이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라페시족’은 온순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반면 ‘문두구머족’은 거칠고 난폭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었는데, ‘아라페시족’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다녀 아이가 엄마와 접촉을 하는 반면 ‘문두구머족’은 아이를 넣은 바구니를 등 뒤에 메고 다녀 아이와 엄마가 분리된다고 합니다.


티파니 필드의 연구 결론은 두 부족의 차이는 한마디로 터치였다고 합니다.

충분한 터치를 받으면 성품도 온화하고, 평화를 만들어 내지만 터치가 부족하면 성품도 거칠고, 평화를 파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터치’는 생명이고 사랑이고 건강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터치를 통해 연약한 자들을 치유하셨고 힘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들을 좋아하셨고, 안아주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 바로 ‘터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물질문명 사회에서 사랑을 대신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사랑보다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부모님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입니다.

많은 통계에 의하면 가정에서 사랑 받는 자녀들은 ‘자존감’이 회복되고, 무슨 일에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또래 집단의 친구들을 따듯한 마음으로 대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사회성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터치’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꼭 안아 주세요

아프리카의 한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원인은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을 먹이고 재울 뿐,

가정에서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사들의 처방은 간단했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안아 주고 입을 맞추어 주고 사랑을 표현해 줄 것.”

곧 아이들은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토머스 칼라일은

“우주에는 성전이 하나뿐인데 그것은 인간의 몸이다.

인간의 몸에 손을 댈 때에 우리는 하늘을 만진다”라고 했습니다.


가족치료 전문가 버지니아 사티어는

“하루에 네 번 안아 주면 겨우 생존하고,

여덟 번 안아 주면 그럭저럭 살아가고,

열두 번은 안아 주어야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임상의학자 빌 존슨 박사는 “가출 소녀의 90%가 접촉 결핍증에 걸려 있다”고 했습니다.

심리학에서 피부는 겉으로 드러난 ‘뇌’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접촉의 사랑(손을 내밀어)을 실천하셨습니다.

손을 내밀어 병자를 어루만져 주셨고,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셨고,

어린이를 품에 안아 주시며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더러운 발도 손으로 닦아 주셨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을 표현해 줍시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아빠는 제게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오래 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고 하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화이트가 열세 살 때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는 중 수혈이 잘못되어서

이 소년이 후천성 면역결핍증 즉 AIDS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병원의 실수로 그는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나 형제, 특히 실수한 의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웃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해 전 미국에 전해지게 되어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습니다.

각 지역 교회에서는 이 천사와 같은 아이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특히 레이건 대통령, 유명 팝 가수 마이클 잭슨도 병실로 찾아와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5년을 더 살다가 18세에 이 소년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지구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것도 너에게 해준 것이 없구나.

무능한 아빠를 용서해다오.”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많은 선물을 아빠로부터 받았습니다.

그 중 가장 귀한 선물은 아버지께서 제게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해 주시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내 가족, 친구, 이웃에게 어떤 열쇠를 선물하겠습니까?

물질의 열쇠, 명예의 열쇠, 건강의 열쇠입니까? 아닙니다.

그보다 더 귀하고 값진 선물인 천국의 열쇠를 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는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장 3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