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마을에 가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꼬빨. 그는 나를 한센병 마을로 이끌었던
친구였다. 대학교까지 다녀서 제법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형제였다. 한센병에
걸린후 완전 송두리째 바뀌고 그는
여느 한센병 환자 처럼 구걸로 생계를 유지했었다.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루 아침에 나는 그에게
구걸을 멈추고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기를 원했다.
그는 나의 말을 따라서 다음 주에 예배에 참여했다.
하지만 주변의 수많은 눈총과 조롱에 그는 뛰쳐 나갔고 울면서 나에게 자기의 심정을 나누었다.
나도 울었다. 얼마나 내가 어리석었는지..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서
야심한 밤에 나는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가 되기로 하였다.
하지만 한센병의 장벽을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엄청난 애기들이 있다.... 중략
나의 친구 고빨은 몇해 전에 여름을 못넘기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의 집은 여전히 빈집으로 굳게 잠겨 있다.
그리고 여전히 여름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너무 힘들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숨가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살기 위해서 사는것인지
살아 있으니 사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죽지 못해 사는것인지..
그렇지만 그들은 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
왜일까?
역시 그들에게도 키워야 할 자기 자녀들이 있다.
가정이 있다.
뜨거운 여름에 구걸을 해서 같이 먹여야 할
가족들...
그래서 한센병의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은
중요하다. 그 한센병의 굴레를 아이들에게
대 물림 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발버둥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이
그들을 가로 막는다.
그러하기에 이들에게 복음은 너무 귀하다.
그리고 특별히 진행되는
여름 성경학교는 더욱..
하나님의 긍휼이 더욱 이곳에 넘쳐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중단없이 한센병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들의 삶에 부디치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그 누구도 할수 없습니다.
예수님 만나고 이들이 삶이 예수님으로 인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 받도록...
한센병 지체들을 대하면서 다시금
고통이 주는 감사를 떠올립니다.
산자의 책임도..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
'인도선교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땅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 쵸이선교사 (0) | 2016.05.06 |
---|---|
해피 어린이 데이! / 쵸이선교사 (0) | 2016.05.06 |
무익한 종 / 쵸이선교사 (0) | 2016.05.03 |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 쵸이선교사 (0) | 2016.05.03 |
누군가가 그토록 그리워 하는 오늘 / 쵸이선교사 (0) | 201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