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아이중
고3 아이들 세 명이 있다.
두 녀석이 싸춘긴가보다.
잘지내다 중요한 시기에 싸춘기가 오냐!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얼굴이 빨개져서 화난듯 했다.
혼낼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뒤틀고.
"기분나쁘냐? 내 말이 짜증나냐? 똑바로 앉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난 할 수 없다.
늑대가 보이면 안되어서
양의 탈이 떨어지면 안되기에...
끝까지 기분 나쁜 행동을 하기에
진짜 혼내고 싶었는데 ...
다행히 양의 탈이 끝까지 안벗겨졌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일어서서 가는데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가걸래
이건... 싸워보고 싶지만 참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양의 탈을 꽉 붙잡고
이야기를 돌려서 얌전하게 물었다.
"위**! 어디 아퍼?"
바로 대답을 했다.
"#"~#-/;,^@*#"
무슨 말이지?
이럴 때 크마에가 안들리는 이유는 뭐야!
다시 물었는데 대답은 전과 동일했다.
"#"~#-/;,^@*#"
신경써서 단어 하나씩에 의미가 뭔가 엮어봤다.
"똥꼬가 아파요."
내 귀가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었더니 대답은 동일.
"똥꼬가 아파요."
이 자식이 나를 놀리는지... 뭔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내가 발견되었나보다.
그러더니 다시 말해줬다.
"똥이 나오려고 해요 ㅠ.ㅠ"
난 두 가지에 내 자신이 미웠다.
첫째는 캄보디아어를 제대로 못하나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런 뜻인지 첨 알았다.
둘째는 아이들을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가보다.
나에게 대적하는 얼굴색과 행동이 아니었는데.
내가 아이들의 속사정도 모르고 내 할말만
신나게 오랜 시간 동안 으윽...
예수님은 제자들이 잘못했을 때
똥마려운 제자들에게 나처럼
가혹하게 하지는 않으셨을텐데...
난... 아직 너무 멀었다.
고3 아이들 세 명이 있다.
두 녀석이 싸춘긴가보다.
잘지내다 중요한 시기에 싸춘기가 오냐!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얼굴이 빨개져서 화난듯 했다.
혼낼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뒤틀고.
"기분나쁘냐? 내 말이 짜증나냐? 똑바로 앉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난 할 수 없다.
늑대가 보이면 안되어서
양의 탈이 떨어지면 안되기에...
끝까지 기분 나쁜 행동을 하기에
진짜 혼내고 싶었는데 ...
다행히 양의 탈이 끝까지 안벗겨졌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일어서서 가는데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가걸래
이건... 싸워보고 싶지만 참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양의 탈을 꽉 붙잡고
이야기를 돌려서 얌전하게 물었다.
"위**! 어디 아퍼?"
바로 대답을 했다.
"#"~#-/;,^@*#"
무슨 말이지?
이럴 때 크마에가 안들리는 이유는 뭐야!
다시 물었는데 대답은 전과 동일했다.
"#"~#-/;,^@*#"
신경써서 단어 하나씩에 의미가 뭔가 엮어봤다.
"똥꼬가 아파요."
내 귀가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었더니 대답은 동일.
"똥꼬가 아파요."
이 자식이 나를 놀리는지... 뭔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내가 발견되었나보다.
그러더니 다시 말해줬다.
"똥이 나오려고 해요 ㅠ.ㅠ"
난 두 가지에 내 자신이 미웠다.
첫째는 캄보디아어를 제대로 못하나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런 뜻인지 첨 알았다.
둘째는 아이들을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가보다.
나에게 대적하는 얼굴색과 행동이 아니었는데.
내가 아이들의 속사정도 모르고 내 할말만
신나게 오랜 시간 동안 으윽...
예수님은 제자들이 잘못했을 때
똥마려운 제자들에게 나처럼
가혹하게 하지는 않으셨을텐데...
난... 아직 너무 멀었다.
공동체 아이중
고3 아이들 세 명이 있다.
두 녀석이 싸춘긴가보다.
잘지내다 중요한 시기에 싸춘기가 오냐!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얼굴이 빨개져서 화난듯 했다.
혼낼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뒤틀고.
"기분나쁘냐? 내 말이 짜증나냐? 똑바로 앉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난 할 수 없다.
늑대가 보이면 안되어서
양의 탈이 떨어지면 안되기에...
끝까지 기분 나쁜 행동을 하기에
진짜 혼내고 싶었는데 ...
다행히 양의 탈이 끝까지 안벗겨졌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일어서서 가는데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가걸래
이건... 싸워보고 싶지만 참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양의 탈을 꽉 붙잡고
이야기를 돌려서 얌전하게 물었다.
"위**! 어디 아퍼?"
바로 대답을 했다.
"#"~#-/;,^@*#"
무슨 말이지?
이럴 때 크마에가 안들리는 이유는 뭐야!
다시 물었는데 대답은 전과 동일했다.
"#"~#-/;,^@*#"
신경써서 단어 하나씩에 의미가 뭔가 엮어봤다.
"똥꼬가 아파요."
내 귀가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었더니 대답은 동일.
"똥꼬가 아파요."
이 자식이 나를 놀리는지... 뭔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내가 발견되었나보다.
그러더니 다시 말해줬다.
"똥이 나오려고 해요 ㅠ.ㅠ"
난 두 가지에 내 자신이 미웠다.
첫째는 캄보디아어를 제대로 못하나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런 뜻인지 첨 알았다.
둘째는 아이들을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가보다.
나에게 대적하는 얼굴색과 행동이 아니었는데.
내가 아이들의 속사정도 모르고 내 할말만
신나게 오랜 시간 동안 으윽...
예수님은 제자들이 잘못했을 때
똥마려운 제자들에게 나처럼
가혹하게 하지는 않으셨을텐데...
난... 아직 너무 멀었다.
*********
근데... 생각해 보니까
똥마려워서 내가 하는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똥싸고 다시 오라고 할까?
고3 아이들 세 명이 있다.
두 녀석이 싸춘긴가보다.
잘지내다 중요한 시기에 싸춘기가 오냐!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얼굴이 빨개져서 화난듯 했다.
혼낼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뒤틀고.
"기분나쁘냐? 내 말이 짜증나냐? 똑바로 앉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난 할 수 없다.
늑대가 보이면 안되어서
양의 탈이 떨어지면 안되기에...
끝까지 기분 나쁜 행동을 하기에
진짜 혼내고 싶었는데 ...
다행히 양의 탈이 끝까지 안벗겨졌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일어서서 가는데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가걸래
이건... 싸워보고 싶지만 참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양의 탈을 꽉 붙잡고
이야기를 돌려서 얌전하게 물었다.
"위**! 어디 아퍼?"
바로 대답을 했다.
"#"~#-/;,^@*#"
무슨 말이지?
이럴 때 크마에가 안들리는 이유는 뭐야!
다시 물었는데 대답은 전과 동일했다.
"#"~#-/;,^@*#"
신경써서 단어 하나씩에 의미가 뭔가 엮어봤다.
"똥꼬가 아파요."
내 귀가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었더니 대답은 동일.
"똥꼬가 아파요."
이 자식이 나를 놀리는지... 뭔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내가 발견되었나보다.
그러더니 다시 말해줬다.
"똥이 나오려고 해요 ㅠ.ㅠ"
난 두 가지에 내 자신이 미웠다.
첫째는 캄보디아어를 제대로 못하나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런 뜻인지 첨 알았다.
둘째는 아이들을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가보다.
나에게 대적하는 얼굴색과 행동이 아니었는데.
내가 아이들의 속사정도 모르고 내 할말만
신나게 오랜 시간 동안 으윽...
예수님은 제자들이 잘못했을 때
똥마려운 제자들에게 나처럼
가혹하게 하지는 않으셨을텐데...
난... 아직 너무 멀었다.
*********
근데... 생각해 보니까
똥마려워서 내가 하는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똥싸고 다시 오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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