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뜻이 있어 일을 시작하면
나는 다른 선교사들보다 많이 서툴다.
남들은 쉽게 하는데 ...
특히 이 섬에서는 안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다른 선교사들도 인정한다.
선교지에서 유치원 개원하는 것은 껌씹기 같은데
아직까지 한 아이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ㅋㅋ
다른 지역들은 서로 보내려는데...
교회 집사님도 예상을 했다는듯이 말한다.
"안보내요."
와~ 철저히 불교 공동체에서
교회 공동체를 왕따시키려는 무언의 압박이다.
교회에서 시작되는 교육에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이렇게 반응해 왔다.
유치원이 안된다고 선교가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참 거시기허다.
근데... 신기한 것은 ...
안되는 일들이 많은데
하나씩 튀어 나온다.
일로 선교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목사님! 저 세례받고 싶어요."
이렇게 불쑥 튀어나오는 녀석들 때문에
이곳에서 안되는 일들이 많더라도 실망할 수 없다.
교회에 잘 나오다가 올 해 들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일예배에 나오는 녀석을(끔쓰언)
교회 대문 앞에서 만났다.
12학년 졸업반이라서
이곳도 주일 오전에 학교에 가서
대입시험 준비를 한다.
그래서 교회에 못나온다고 말하면서
가던 길을 다시 가던 녀석이 다시 돌아와
진지하게 한 말이다.
나도 갑자기 길가다가 돈을 주운 느낌^^
성령께서 하시는 일들이 이렇다.
프로잭트가 늘 출발은
플래카드와 함께 멋있게 출발하지만
늘 지저분하게 마무리 된다.
근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령께서는 이런 톡톡 튀어나오는 녀석들을 보이신다.
선교는 늘 꾸준히 만나주는 것인가보다.
선교는 멋있는 프로잭트도 아니다.
더워도 이들을 꾸준히 만나주는 것인가보다.
만남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만난 씨엥리업 부부가 갑자기 떠오르네.
오늘은 어디서 잘런지...
지난 주일에 이혼한다고
교회에 와서 분위기 다 흐려놓은 부부다.
집사님은 교인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다 나한테 데려다 놓고 해결하자고 하신다.
2주 전에는 성도 자녀들끼리 싸워서
그들의 부모와 자녀들을 다 모아놓고 나를 부르더니
지난 주는 이혼 직전인 부부를 불러놓고
나보고 해결해 보라고 ㅠ.ㅠ
나도 아내랑 잠시 분위기 거시기한 주간이였는데...
내 코가 석자인데...
이혼을 원하는 남편이 집나가고
아내는 남편을 잡고 싶고.
양쪽을 오가며 만나줬다.
그리고 오늘 둘을 다시 불러 손을 잡게 해줬다.
원수같이 대하던 사이였는데
다시 산다니... 이건 분명 성령님의 작품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빨려들어가면 안된다고
3년 동안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근데... 자꾸 나는 남편쪽으로 쏠리지? ㅋㅋ
나도 이런 상황이면 아내하고 살기 힘들겠다고
그랬을텐데
성령님께서 내 감정을 이야기하려던
내 주딩이를 꽉 묶어버리시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도록 하셨다.
이젠...내가 너무 깊게
성도들에게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성령님께서 이들을 자꾸 만나게 하신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잭트는 늘 휘청거리고 있다.
근데 그 휘청거리면서 진행되는 프로잭트 안에서
소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다.
난 프로잭트를 폼나게 소화해내고 싶은데
성령님께서는
그 과정 속에서 만난 사람에만 관심이 있으신가보다.
그 프로잭트를 하루 아침에 지우시기도 하신다.
선교는 꾸준히 만나는 것인가보다.
성령께서 만나게 하시려는 사람을 만나면
그 프로잭트는 언제든지 엎어 버리신다.
프로잭트가 아니라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성령님의 일하심의 목적임을 늘 보고 있다.
선교사가 늘 고개를 못들게 하신다.
폼나게 프로잭트를 이루어 놓았다고
큰 소리치고 싶은데...
가끔 하나씩 튀어 나오는 것에만 만족하라고 하신다.
나는 다른 선교사들보다 많이 서툴다.
남들은 쉽게 하는데 ...
특히 이 섬에서는 안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다른 선교사들도 인정한다.
선교지에서 유치원 개원하는 것은 껌씹기 같은데
아직까지 한 아이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ㅋㅋ
다른 지역들은 서로 보내려는데...
교회 집사님도 예상을 했다는듯이 말한다.
"안보내요."
와~ 철저히 불교 공동체에서
교회 공동체를 왕따시키려는 무언의 압박이다.
교회에서 시작되는 교육에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이렇게 반응해 왔다.
유치원이 안된다고 선교가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참 거시기허다.
근데... 신기한 것은 ...
안되는 일들이 많은데
하나씩 튀어 나온다.
일로 선교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목사님! 저 세례받고 싶어요."
이렇게 불쑥 튀어나오는 녀석들 때문에
이곳에서 안되는 일들이 많더라도 실망할 수 없다.
교회에 잘 나오다가 올 해 들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일예배에 나오는 녀석을(끔쓰언)
교회 대문 앞에서 만났다.
12학년 졸업반이라서
이곳도 주일 오전에 학교에 가서
대입시험 준비를 한다.
그래서 교회에 못나온다고 말하면서
가던 길을 다시 가던 녀석이 다시 돌아와
진지하게 한 말이다.
나도 갑자기 길가다가 돈을 주운 느낌^^
성령께서 하시는 일들이 이렇다.
프로잭트가 늘 출발은
플래카드와 함께 멋있게 출발하지만
늘 지저분하게 마무리 된다.
근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령께서는 이런 톡톡 튀어나오는 녀석들을 보이신다.
선교는 늘 꾸준히 만나주는 것인가보다.
선교는 멋있는 프로잭트도 아니다.
더워도 이들을 꾸준히 만나주는 것인가보다.
만남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만난 씨엥리업 부부가 갑자기 떠오르네.
오늘은 어디서 잘런지...
지난 주일에 이혼한다고
교회에 와서 분위기 다 흐려놓은 부부다.
집사님은 교인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다 나한테 데려다 놓고 해결하자고 하신다.
2주 전에는 성도 자녀들끼리 싸워서
그들의 부모와 자녀들을 다 모아놓고 나를 부르더니
지난 주는 이혼 직전인 부부를 불러놓고
나보고 해결해 보라고 ㅠ.ㅠ
나도 아내랑 잠시 분위기 거시기한 주간이였는데...
내 코가 석자인데...
이혼을 원하는 남편이 집나가고
아내는 남편을 잡고 싶고.
양쪽을 오가며 만나줬다.
그리고 오늘 둘을 다시 불러 손을 잡게 해줬다.
원수같이 대하던 사이였는데
다시 산다니... 이건 분명 성령님의 작품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빨려들어가면 안된다고
3년 동안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근데... 자꾸 나는 남편쪽으로 쏠리지? ㅋㅋ
나도 이런 상황이면 아내하고 살기 힘들겠다고
그랬을텐데
성령님께서 내 감정을 이야기하려던
내 주딩이를 꽉 묶어버리시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도록 하셨다.
이젠...내가 너무 깊게
성도들에게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성령님께서 이들을 자꾸 만나게 하신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잭트는 늘 휘청거리고 있다.
근데 그 휘청거리면서 진행되는 프로잭트 안에서
소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다.
난 프로잭트를 폼나게 소화해내고 싶은데
성령님께서는
그 과정 속에서 만난 사람에만 관심이 있으신가보다.
그 프로잭트를 하루 아침에 지우시기도 하신다.
선교는 꾸준히 만나는 것인가보다.
성령께서 만나게 하시려는 사람을 만나면
그 프로잭트는 언제든지 엎어 버리신다.
프로잭트가 아니라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성령님의 일하심의 목적임을 늘 보고 있다.
선교사가 늘 고개를 못들게 하신다.
폼나게 프로잭트를 이루어 놓았다고
큰 소리치고 싶은데...
가끔 하나씩 튀어 나오는 것에만 만족하라고 하신다.
'캄보디아선교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 채종석선교사 (0) | 2016.06.23 |
---|---|
예수섬 최초로 전도대를 만들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6.21 |
어둡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6.18 |
기분이 진짜로 나빠졌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6.15 |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