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밤 늦도록... / 채종석서교사

Johnangel 2016. 9. 9. 21:35
막배가 떠났을거라고 이웃들이 말했다. 
 
아내와 함께 밤 늦도록 교회에서 있었다. 
 
집에 아들둘만 남겨놓고 
 
저녁밥을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서  
 
라면 끊여서 해결하라고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섬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상황이라고 들으니 
 
하던 일도 멈추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막배를 못타면 아들둘만 자야해서...거시기 했다. 
 
간신히 막배에 차를 올리고  
 
배고픈 몸을 이끌고 도착했다. 
 
 
내일 있을 일에 대한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포된 날이기에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 
 
드디어... 유치원 개원을 한다. 
 
10명이 등록을 해서  
 
녀석들이 태어나서  
 
처음보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다. 
 
교사는 씨턴과 페악뜨라... 두 명의 여자청년들이다. 
 
이 일을 3년 만에 진행하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드디어 내일 아침 7시 30분에 아이들을 만난다. 
 
여기에 무슨 보화가 있는지 
 
많은 방해가 있었다. 
 
여기에 무슨 보화가 있는지 
 
하나님께 살짝 여쭤보고 자야 쓰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