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입학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6. 9. 14. 15:23
두 아들이 목사가 된다고  
 
신학교에 입학한 날입니다. 
 
신학교에 입학하라고 말을 꺼낸 적도 없습니다. 
 
목사가 되라고 권면한 적도 없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뭐가 될거냐?'라고  
 
물어보연 '목사'가 된다고 그러더니 
 
오늘 그 시작을 보였습니다. 
 
한 녀석은 신학교에 간다기에  
 
어울리는 선택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반면에 한 녀석은 목사가 안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기에... 
 
그리고 저같은 사람도 부르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녀석의 가는 길에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신학교 입학식에 함께 동행해 주었습니다.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에  
 
학장으로 계신 동료선교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혼자 두 명의 신학생을 후원하는 것은 선교사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여기에 유아교육학과에도 제자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던데. 주께 기도하세요. 학생들에게는 늘 기도해주며 신학공부를 마칠 때까지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필요하지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입학식장에 들어갔습니다. 
 
선후배들이 찬양과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설교자의 메세지는  
 
명예와 부를 구하기 위해  
 
신학교에 온 신학생들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하게 들렸습니다. 
 
"주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주님이면 충분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신학생들 모두가  
 
'아멘'으로 우렁찬 반응을 합니다. 
 
 
신학교를 나오면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신학생으로 시작한 두 아이가  
 
바른 목회자가 될 때까지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지만 
 
이 일의 중요함을 아는 우리들에게 맡기십니다. 
 
이 일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 아이들과 함께 
 
캄보디아를 먹여 살리실 동역자를 찾습니다. 
 
신학교를 위한 경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업료: 한 달에 40,000원
2. 기숙사비: 한 달에 17,000원
3. 식사비: 한 달에 44끼 x 한 끼 1,000원 =44,000원
4. 교통비 및 기타 생활비: 한 달에 35,000원 
 
1명당 약 140,000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매월 한 학생을 위해 제공될 수 있는 비용은 
 
10,000원 정도입니다. 
 
이들 중에 경제적으로 부유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부름받아 세움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사랑을 모아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라고요. 
 
모든 비용을 후원하신다면 좋겠지만 
 
사용될 내역의 작은 금액별로 
 
후원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