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성령님과 이루어낸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만 나타나길 원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선교사와 그 모든 일에 함께 뛴 우리 청년들을 기억하시어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은혜를 부어 주세요.
저와 끝까지 함께 하는 청년이 되기보다 주님과 끝까지 함께 하는 이 땅의 마중물이 되게 해 주세요."
아내가 없이 혼자 섬길을 따라 운전하면서
이렇게 기도하게 하셨다.
아내가 오전예배를 간신히 하고
혼자 먼저 섬에서 빠져나갔다.
지난주에 나를 치고 갔던 그놈의 감기가
아내의 몸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다.
아내가 없어 피아노가 없는 오후 예배는
노트북으로 녹음된 찬양으로 함께 진행된다.
그런데 찬양을 인도하는 끄발꺼 교회의 리더인
쓰라이까가 오후에 일이 있다고 떠나버렸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다른 청년이 대신 하면 되었는데...
두 곳에서 예배를 하니
두 그룹의 청년들이 각자 다른 예배장소로 떠났다.
그러니... 오늘은 옆에서 따라하고
보조만 했던 청년인
쓰라이빼잊이 주전으로 뛰어 주었다.
어설프지만 주께서 다듦고 계시다.
곧 더 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배 후에 위차이 전도사가 귀여운 말을 한다.
"저는 이곳에 남아서 이곳 아이들과 성탄준비를 하고 갈께요."
이곳 예배터에서 주전이 되었으니
그 책임이 생긴
나의 기도제목이며 나의 말썽꾸러기인
우리 전도사님 ㅋㅋ
이곳에서 예배를 마치고 급히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 주에 새로 시작한 예배처소는
어린이 예배가 마치면 집주인이신 성도께서
전화통을 잡고 어디론가 전화한다.
예배가 시작된다고 알리는 전화임에 틀림이 없었다.
인근에 있는 기존 여호와이레 성도들인
위차이 엄마와 째뜨라 엄마 그리고 집주인.
여기에 집주인이 인도해서 온 이웃 어른들이 모였다.
이렇게 해서 청년들을 포함해서
12명이 예배를 시작했다.
이곳의 주전은 바로 집을
예배처소로 하나님께 드린 아줌마 성도임에 틀림없다.
여호와 이레교회에서는
주일성수를 잘하는 성도였는데
이제 자기집을 예배처소로 드렸으니
성령께서 주전으로 불러 주신 것이다.
예배에 처음 참석한 분들의 머리에 손을 올려
기도를 마치고 마무리를 했다.
청년 씨턴이 나에게 궁금함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질문을 했다.
"목사님! 기도하는데 불덩이가 우리 주위를 돌더니 갑자기 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게 뭐죠?"
성령님께서...
역시 예배의 주전은 성령님이시다.
이제 두 번째 예배를 하는데
우리들 모두에게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모두가 알도록 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또 급히 교회로 돌아왔다.
아침에 자기집 화단에서
교회 화단에 심으라고
꽃을 뽑아온 여자 청년 쓰라이빼잊이 생각났다.
시간이 없어서 한 쪽에 놔두었는데
다 말라죽었을까해서 급히 교회에 들어갔다.
교회 체육관에 아이들이
청년 보라이 주위로 둘러앉아 있었다.
뭐하는지 궁금해서 가까이 갔더니
축구를 가르치기 전에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곳에는 오전예배에 오지 않은 아이가 있어서
그들에게 성경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축구 주전으로 있었는데
이제 그 아이가 커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주전으로 멋있게 세워져 있다.
꽃이 시들까봐
축구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
바로 땅을 파고 꽃을 심고 있는데
쏘완늗 전도사가 괭이 하나를 들고
교회로 급히 들어왔다.
교회에서 빌려간
도구를 가져다 놓으려고 온줄 알았는데...
"화단에 잡초가 너무 자라서 뽑고 정리하러 왔어요."
이 녀석이 우리 교회를 돌보는 주전이었다.
어찌나 감동이 되고 멋있어 보이는지...
이 섬에서 나만 복음을 전하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이 섬에서 나만 예배를 준비하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이 섬에서 나만 이 섬을 변화시키려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성령께서 주전이시고
그분의 능력을 받아 함께 뛰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 주전이라는 것을
오늘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에게 너무 고마운 주일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청년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목사님은 너무 행복하단다. 너희들과 함께 주님의 영광을 위해 걷고 있어서 말야^^
그랬더니 오늘 불을 받은 씨턴이 쏴준
사랑의 메세지가 내 전화기에 남겨졌다.
이럴 때는 늘 우리 주님께 감사함을 드린다.
나 혼자가 아니고 그들과 함께 하라고
늘 곁에서 놀라운 것을 보여주신
우리 주님은 늘 멋있다.
그리고 우리를 주전자로(주님을 전하는 자)
불러 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기초 언어공부가 끝나는
2010년에 썼던
선교일기가 생각난다.
'마중물 선교'라는 생각으로
어떤 일이 시작되려면
'물 한 바가지'라는 한 사람이 필요함을 알고
기도하면서 성령님을 따라 나선지가 벌써
7년이 되어 간다.
그때 기도한 그대로 때마다 일마다
마중물이 되는 사람들이 내 곁에 다가와
성령님께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마중물이 되는 한 사람이
곳곳에 주전이 되어 성령님과 함께 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내 동료가 되어 있었다.
신기하고 놀랍다.
이렇게 이들과 나를 사랑하시고 계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이.
한 때는 교회가 여러 곳에 있는 선교사들을
진짜 선교사처럼 부러워 했는데...
나는 한 개의 교회만 있어서 거시기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았다.
내가 마중물이 되어
이 섬에서
하나님께서 품어내실 생수의 복음을 위한 '마중물'을
때마다 일마다 세워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은
신기하고 놀라운 것이다.
아내가 없이 혼자 섬길을 따라 운전하면서
이렇게 기도하게 하셨다.
아내가 오전예배를 간신히 하고
혼자 먼저 섬에서 빠져나갔다.
지난주에 나를 치고 갔던 그놈의 감기가
아내의 몸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다.
아내가 없어 피아노가 없는 오후 예배는
노트북으로 녹음된 찬양으로 함께 진행된다.
그런데 찬양을 인도하는 끄발꺼 교회의 리더인
쓰라이까가 오후에 일이 있다고 떠나버렸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다른 청년이 대신 하면 되었는데...
두 곳에서 예배를 하니
두 그룹의 청년들이 각자 다른 예배장소로 떠났다.
그러니... 오늘은 옆에서 따라하고
보조만 했던 청년인
쓰라이빼잊이 주전으로 뛰어 주었다.
어설프지만 주께서 다듦고 계시다.
곧 더 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배 후에 위차이 전도사가 귀여운 말을 한다.
"저는 이곳에 남아서 이곳 아이들과 성탄준비를 하고 갈께요."
이곳 예배터에서 주전이 되었으니
그 책임이 생긴
나의 기도제목이며 나의 말썽꾸러기인
우리 전도사님 ㅋㅋ
이곳에서 예배를 마치고 급히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 주에 새로 시작한 예배처소는
어린이 예배가 마치면 집주인이신 성도께서
전화통을 잡고 어디론가 전화한다.
예배가 시작된다고 알리는 전화임에 틀림이 없었다.
인근에 있는 기존 여호와이레 성도들인
위차이 엄마와 째뜨라 엄마 그리고 집주인.
여기에 집주인이 인도해서 온 이웃 어른들이 모였다.
이렇게 해서 청년들을 포함해서
12명이 예배를 시작했다.
이곳의 주전은 바로 집을
예배처소로 하나님께 드린 아줌마 성도임에 틀림없다.
여호와 이레교회에서는
주일성수를 잘하는 성도였는데
이제 자기집을 예배처소로 드렸으니
성령께서 주전으로 불러 주신 것이다.
예배에 처음 참석한 분들의 머리에 손을 올려
기도를 마치고 마무리를 했다.
청년 씨턴이 나에게 궁금함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질문을 했다.
"목사님! 기도하는데 불덩이가 우리 주위를 돌더니 갑자기 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게 뭐죠?"
성령님께서...
역시 예배의 주전은 성령님이시다.
이제 두 번째 예배를 하는데
우리들 모두에게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모두가 알도록 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또 급히 교회로 돌아왔다.
아침에 자기집 화단에서
교회 화단에 심으라고
꽃을 뽑아온 여자 청년 쓰라이빼잊이 생각났다.
시간이 없어서 한 쪽에 놔두었는데
다 말라죽었을까해서 급히 교회에 들어갔다.
교회 체육관에 아이들이
청년 보라이 주위로 둘러앉아 있었다.
뭐하는지 궁금해서 가까이 갔더니
축구를 가르치기 전에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곳에는 오전예배에 오지 않은 아이가 있어서
그들에게 성경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축구 주전으로 있었는데
이제 그 아이가 커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주전으로 멋있게 세워져 있다.
꽃이 시들까봐
축구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
바로 땅을 파고 꽃을 심고 있는데
쏘완늗 전도사가 괭이 하나를 들고
교회로 급히 들어왔다.
교회에서 빌려간
도구를 가져다 놓으려고 온줄 알았는데...
"화단에 잡초가 너무 자라서 뽑고 정리하러 왔어요."
이 녀석이 우리 교회를 돌보는 주전이었다.
어찌나 감동이 되고 멋있어 보이는지...
이 섬에서 나만 복음을 전하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이 섬에서 나만 예배를 준비하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이 섬에서 나만 이 섬을 변화시키려는
주전인줄 알았는데...
성령께서 주전이시고
그분의 능력을 받아 함께 뛰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 주전이라는 것을
오늘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에게 너무 고마운 주일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청년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목사님은 너무 행복하단다. 너희들과 함께 주님의 영광을 위해 걷고 있어서 말야^^
그랬더니 오늘 불을 받은 씨턴이 쏴준
사랑의 메세지가 내 전화기에 남겨졌다.
이럴 때는 늘 우리 주님께 감사함을 드린다.
나 혼자가 아니고 그들과 함께 하라고
늘 곁에서 놀라운 것을 보여주신
우리 주님은 늘 멋있다.
그리고 우리를 주전자로(주님을 전하는 자)
불러 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기초 언어공부가 끝나는
2010년에 썼던
선교일기가 생각난다.
'마중물 선교'라는 생각으로
어떤 일이 시작되려면
'물 한 바가지'라는 한 사람이 필요함을 알고
기도하면서 성령님을 따라 나선지가 벌써
7년이 되어 간다.
그때 기도한 그대로 때마다 일마다
마중물이 되는 사람들이 내 곁에 다가와
성령님께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마중물이 되는 한 사람이
곳곳에 주전이 되어 성령님과 함께 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내 동료가 되어 있었다.
신기하고 놀랍다.
이렇게 이들과 나를 사랑하시고 계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이.
한 때는 교회가 여러 곳에 있는 선교사들을
진짜 선교사처럼 부러워 했는데...
나는 한 개의 교회만 있어서 거시기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았다.
내가 마중물이 되어
이 섬에서
하나님께서 품어내실 생수의 복음을 위한 '마중물'을
때마다 일마다 세워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은
신기하고 놀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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