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소를 위한 기도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7. 3. 6. 05:29
제가 원하는 차보다  
 
더 긴급하고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오늘 저녁에  
 
성도들과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성경공부를 마치고 짐을 정리하는데 
 
한 성도가 기도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목사님! 저희 집에 있는 어미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목사님도 알다시피 지난 번에도 유산을 했는데 이번에는 건강한 새끼를 꼭 받고 싶어요. 기도해 주세요." 
 
작년에 얼굴표정이 안좋아서 물었는데 
 
어미소가 유산을 했다고 하면서 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그 집에 가서  
 
함께 기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끼를 낳기 전에  
 
저에게 먼저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은  
 
꼭 새끼를 잘 낳도록  
 
성도의 소를 돌봐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그 가정에 알려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한 성도가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께 기도해. 지난번에 우리 어미소도 약해서 걱정하셨는데 건강한 새끼를 주셨어." 
 
동일한 예수님께서  
 
동일한 은혜를 이 성도의 가정에도 
 
허락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섬에서 나오는 중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소 한 마리는  
 
제가 지금 해결할 수 없어서  
 
간절히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는 
 
차 한 대의 값어치와 동일한 것이다. 
 
저는 하나님께서 차를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떠나지는 않지만 
 
믿음이 연약한 우리 성도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기도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