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임마누엘, 호산나, 여호와이레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7. 3. 21. 22:05
임마누엘, 호산나, 여호와이레 / 채종석선교사

<여호와 이레교회>는 ... 
 
한 성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성도들과 어른 성도들이 많아지더니 
 
파송교회 목사님의 눈에 띄었다. 

"예배당 건물부터 있어야것다. 가축들과 함께 예배하고, 이웃들의 움직임이 예배시간에 성도들의 시선도 빼앗고, 아이들이 앉기도 부족한데... 기도하면서 땅부터 알아봐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파송교회의 목사님을 통해 
 
여호와 이레교회의 건축을 시작하셨고 
 
많은 선교의 동역자들과 함께  
 
건축을 마무리하게 하셨다. 
 
 
<호산나 교회>는 ... 
 
어느날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발걸음을 
 
낯선 길로 인도하심부터 시작되었다. 
 
섬에 오래 있었지만 가보지 않았던 길이 있었다. 
 
그 길을 몇 번을 돌았는지 모른다. 
 
"이런 곳도 있었다니..." 
 
큰 길에 있는 큰 집들로 가려져 있어서 
 
그동안 발견되지 못한 더 가난한 마을이었다. 
 
여호와 이레교회에서 6km 떨어져 있으니 
 
이곳 사람들이 여호와 이레교회까지 
 
오는 것은 이 나라 정서상 힘든 일이다. 
 
100m도 걷기 싫어하는 민족이다. 
 
나도 뜨거워서 이 나라에서는  걷기 싫으니... 
 
그래서 이곳에 예배처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일 동안을 돌고 또 돌게 하셨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일단...예배하기 위한 공간을 찾는 것이었다. 
 
기도하면서 여러 곳을 다니게 하시더니 
 
한 사람을 만나게 하셨다. 
 
바로 '페악뜨라'라는 한글반 여자 청년이다. 
 
지금은 여호와 이레 유치원의 선생님이 되었다. 
 
이렇게 먼 곳에서 교회까지 왔다니... 
 
집이 어디냐고 물어도 수줍음을 많이 타서 
 
대답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하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자기 집이 내가 그동안 돌아다닌 곳이라고... 
 
그래서 예배처소로 자기집을 써도 되냐고 
 
부모님께 여쭤보라고 했다. 
 
결과는 'OK!' 이었다. 
 
거의 반년이 지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님이 복음에 반응할 줄 알았는데 
 
자꾸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눈치가 보여서 주일마다 예배하기가 거시기허다. 
 
점심 이후 가족들이 낮잠이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우리들이 자리를 빼앗는 것 같다. 
 
이 나라 사람들은 초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기를 힘들어 한다. 
 
아이들도 예배 시간이 되면  
 
예배하는 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 집 주위에 몰려 있다가 
 
우리가 오면 그때 눈치보고 예배 장소에 들어간다. 
 
그래서 결심했다. 
 
작은 땅에 작은 건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보고 드렸다. 
 
누가 이 일에 초대받아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지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임마누엘 교회>는... 
 
중학생 축구팀 속에 있던  
 
한 남자아이를 통해 세워졌다. 
 
성령께서 이 아이를 선교사의 눈에 넣어 주셨다. 
 
한 지붕 아래서 선교사와 5년 동안 함께 살았다. 
 
그후 성령님께서 
 
그의 어머니까지 한 지붕 아래 교회에서 
 
만나게 하시더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셨다. 
 
이젠, 그 아이가 커서 신학생이 되었다. 
 
신학생보다 더 하나님을 신뢰하던  
 
신학생의 어머니께서 자기의 집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으로 드렸다. 
 
여호와 이레 교회와 호산나 교회의 중간 지점이다. 
 
그후 한 노목사님이 찾아오셔서 
 
이 아름다운 여성도의 옛 집을 헐고 
 
새 집을 지어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으로 제안하셨다. 
 
그래서 지금은 어른 성도들과 아이 성도들이 
 
공사장에서 예배하고 있다. 
 
일단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이다. 
 
다음달 초가 되면  
 
이들도 깨끗한 예배당에서 예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로 자라게 되길 소망한다. 
 
 
오늘 여호와 이레 교회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선교사가 예배 때 사회를 그만두고 
 
이제는 전도사가 그 자리에 서 있다. 
 
찬양과 기도 인도를 하는 모습이 꼭 한국모습ㅋㅋ 
 
통성기도... 주여 삼창까지. 
 
이상했다. 
 
그리고 기도제목 중에 한국을 위한 것이 있었다. 
 
이제는 한국에서 선교사를 보내서  
 
복음을 받은 나라인 캄보디아가 
 
한국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데  
 
이상했다. 
 
한국의 교회와 사회를 위해 
 
그리고 남과 북이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이상했다. 
 
우리가 일방적인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캄보디아가 한국선교를 하기 시작했다. 
 
예배당이 세워지는 것은 
 
단순히 건물이 세워지는 것만이 아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세워지는 것이다. 
 
이 과정 속에 건물은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는다. 
 
 
예수섬에는... 
 
여호와 이레교회, 호산나 교회  
 
그리고 임마누엘 교회가 있다. 
 
하나님께서 좋아 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