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회심 주일의 유래
올해는 279주기 웨슬리회심주일입니다.
웨슬리 회심주일이란 우리 감리교회를 창설한 영국의 요한 웨슬리(John Wesley) 목사님이 성령을 받고 새롭게 회심한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주일을 말합니다.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1703년 6월 17일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 목사인 사무엘 웨슬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1735년 그의 나이 35세에 미국의 조지아주로 선교사로 나갔으나 선교사역에 실패하고 2년만인 1737년 12월 22일 영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선교사역의 실패에 따른 자책감에 실의에 빠져있던 그는 1738년 5월 24일 저녁 8시 45분 올더스게잇 거리에 있는 모라비안 교도들의 교회에 참석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예배를 집례하는 사람들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을 때에 그의 마음은 뜨거워지게 되었고, 웨슬리는 이때에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경험하게 되며, 비로소 완전한 구원의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자신의 회심을 1738년 5월 24일 일기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있음을 느꼈고 구원을 위해서 그리스도만을 의지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없이 하였다는 확신이 생겼고 나 같은 자의 죄를 다 사하시고 죄와 죽음의 법에서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요한 웨슬리의 회심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가장 근본적인 것,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죄의 용서와 구원의 확신을 분명히 고백한 것입니다.
그 후 1791년 3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53년 동안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외치며 영국의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웨슬리는 회심 사건을 통해 죽어가던 영국사회를 살리고 감리교회를 세우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매년 5월 24일을 전후로 하여 그 주일을 웨슬리 회심 기념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좋은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에 대한 이중적 태도 (0) | 2017.06.08 |
---|---|
몇 점짜리일까요? (0) | 2017.05.29 |
어떤 부모, 어떤 자식 (0) | 2017.05.21 |
어린이와 천국 (0) | 2017.05.10 |
보석의 강도가 다르듯이 (0) | 2017.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