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성탄절 설교원고 - 성탄절이 중요한 이유 (누가복음 2:8~11)

Johnangel 2018. 12. 11. 11:46

성탄절 설교원고 - 성탄절이 중요한 이유 (누가복음 2:8~11)

                                  

교회에는 교회력이 있습니다.

봄에는 부활절이 있고, 일년의 중간에는 맥추감사절이 있고, 가을에는 추수감사절이 있고, 마지막 12월에는 성탄절이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들은 교회의 중심이 예수그리스도이심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 고현교회의 중심은, 담임목사나 어떤 특정한 유력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그리스도께 놓여있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예수 중심이라는 것은 “곧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주님과 영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일들이 예수님과 연결되지 않으면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지난 2016년 열한 달을 잘 달려왔다면, 오늘 12월 마지막 주일 이 성탄예배에서 주님께 집중하고 헌신하고 경배함으로 영적승리로 마무리되는 여러분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경학자 어네스트 르낭(Ernest Renan)은 “예수그리스도를 빼놓고 역사는 해석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은 “예수그리스도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신앙고백을 새롭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중심에 모시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세 종류의 증거를 받고 오셨습니다.


1. 천사의 증거입니다.


9절을 읽겠습니다.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 지라”

여기 “주의 사자”는 “천사”를 말합니다.

천사는 먼저 마리아에게 예수가 잉태할 것을 말하고, 또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하신 사건을 목자들에게 먼저 전합니다.

여러분, 이 땅에 어느 누가 천사를 통해 탄생을 예고 받고 태어난 사람이 있습니까?

오직 한 분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성경의 약속의 말씀대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태어나시기 전에 이미 하늘나라에서 이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눅1:31절에 보면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는 히브리 발음으로 “여호수아”인데, 구약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인도했듯이, 신약의 예수는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활짝 여신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는 예수님이 태어나실 곳이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이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예고합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성경은 이처럼 예수님이 신화적인 존재가 아니라 역사적인 실존인물이심을 증거합니다.

마1:1절에서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왕의 혈통으로 오신 분”으로 소개했고, 눅2:1절에서 누가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통치하던 구체적인 역사적 시점에 예수님이 오신 것”을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천사는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주”라는 말은 “죄에서 자유하게 하실 분”을 뜻하며, “그리스도”란 “기름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택한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는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이 땅에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의 동네에 나신 이분이 우리의 구주”시라는 천사의 증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 우리는 주님이 “나의 삶과 가정을 이끄시고 다스리시는가?”를 한번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시며, 이 땅에 보내주신 그리스도이시며, 나의 인생과 가정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 선지자의 증거입니다. 

 

27-29절을 읽겠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선지자 시므온은 예루살렘 성전을 오래도록 지키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린 자입니다.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갈 때에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30-32절을 보면,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마음의 평안을 얻어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으니 이는 만민 앞에 예배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라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선지자 시므온의 생애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만났을 때,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고, 찬송이 터져 나올 수 있고,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전12:3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만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때, 우리의 삶은 질서를 잡게 됩니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실 때, 그 가정과 나라의 모든 혼돈은 질서와 평안으로 변화됩니다.

로마제국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비춰지자 로마제국이 변화되었습니다.

어두웠던 북미 신대륙이 청교도들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이 비추어지자 변화되었습니다.

선지자 시므온은 한평생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다리다가 그의 인생의 종말을 예수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장식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인생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사건만큼 더 중요한 사건은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예수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증거 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3. 예수님 자신의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 예루살렘에 올라가 유월절을 지키고 돌아가는 길에 예수를 잃어버린 그의 부모가 성전으로 다시 찾아왔을 때, 49절에 보면, 예수님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거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누가 “나는 세상의 빛이요 구원자”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만이 요14: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역사의 기준을 정하셨습니다.

이 지구상에 예수그리스도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깨달은 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여 이 땅에 계셨던 예수님과 승천 후에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 했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이 성탄 주일에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모든 어둠을 쫓아내시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왕으로 모셔 들이십시다.

복음을 다시금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또 다른 사람들을 믿음으로 굳게 세우는 사람으로 쓰임받읍시다.

오직 우리 인생의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는 것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은총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 민족에 풍성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