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여호수아 10:6-14)

Johnangel 2020. 10. 18. 22:43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여호수아 10:6-14)

 

Who are you? 이 말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당신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가슴 깊은 곳에서, 내 삶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존재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을 한마디로 말하면 I,m a Christian.“ , 그리스도를 좇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인생을 쫓기는 인생과 쫓아가는 인생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쫓기는 인생입니다.

 

저는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로 헌신하기까지, 굉장히 성공을 갈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린 나이에 형님의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해 가산이 탕진되고,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이모님댁으로 가서 학교를 다니는 가운데, 가난에 대한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많은 돈을 벌어서,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고, 보란 듯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그때의 나의 삶은 부를 향해 달렸던 인생이 아니라, 가난해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에 쫓기는 인생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좇아가는 인생입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삶과 사명을 위해 주님을 좇아가는 인생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인생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쫓기느냐? 좇아가느냐?” 둘 중의 한 가지 삶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군대에서 변희관 목사님을 만나 성경공부를 하면서, 은혜를 체험한 후, 그런 때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나는 마10:39절의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주님의 말씀에서, 내가 가야 할 인생길을 발견했습니다.

그 길은, 바울이 고백했던 나의 달려갈 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여호수아의 이스라엘군은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무너뜨리고, 강대한 기브온의 항복까지 받아낸 후, 이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가나안 남부와 북부 왕들의 막강한 연합군과 7년에 걸친 대전쟁의 폭풍속으로 들어갑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적들을 하나하나 맞서 싸워나가야 했던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일터와 사명의 현장에서, 어떠한 열정과 끈기로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1. 목표를 정하고 열정을 다해야 합니다.

 

가나안땅 남부지역의 거대한 성 가운데 하나였던, 기브온이 이스라엘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은, 그 지역 다른 부족의 왕들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주력부대가 되어야할 기브온의 항복은, 그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배신감을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부의 다섯 부족의 왕들은, 시급히 연합군을 결성하여, 배신한 기브온 성을 향해 칼을 들고 몰려왔습니다.

왜냐하면 배신자인 기브온 부족을 징벌하기 위함이기도 했었지만, 기브온은 가나안땅 전쟁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브온 사람들은, 성난 다섯 부족의 군대가 총동원하여 포위망을 압축하여 들어오는 기세에, 다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기브온 사람들은 즉시 결사방어 체제에 들어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여호수아에게 사자를 보내 지원을 요청합니다.

기브온 부족이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위장한 속임수에 넘어가 맺은 화친조약 때문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군은 어쩔 수 없이 이 전쟁에 말려들어야 했습니다만, 사실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보면, 어차피 반드시 치러야할 가나안땅 정복 전쟁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즉시 전군을 소집하여, 가나안 다섯 부족의 연합군과의 전쟁을 위해 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둡고 깜깜한 밤에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약 30-40km 정도 되는 거리를 빠르게 진군했습니다.

그러나 해발 1,800m가 넘는 기드온의 험한 산지를 오르는 행군은, 결코 쉬운 진군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밤새도록 진군한 이스라엘군은, 피로에 지쳤고, 앞에는 막강한 다섯 부족의 연합군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전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성 2차 전투에서도 그랬듯이, 여호수아는 항상 가만히 앉아서 게으르게 전투에 임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태세를 갖췄으며, 치밀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적의 허를 찌르는 기습을 감행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어떤 상황에 처하든, 결코 대충대충 하는 법이 없는 열정적인 지도자임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폴레온 힐이 성공의 법칙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는 전 세계의 위대한 리더들과 성공한 사람들 500명 이상을 깊이 연구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자기가 꼭 이루기를 소원하는 목표를 갖고 있었고, 그다음에는 그 목표를 향하여 무섭도록 놀라운 열정을 갖고 앞으로 밀고 나아갔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이루어야 할 목표 사이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전문가를 선호하며,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증인 된, 우리가 주님이 명령하신 복음전파를 위한 사역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죽으면 죽으리라.”, 자신의 사망을 선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저와 여러분 그리고 가정과 교회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모두가 힘들어 하는 이때, 여호수아처럼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혼신의 힘을 쏟아 말씀묵상과 예배 그리고 기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한다면,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영혼구원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줄 확신합니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어진 일에 열심히 매진하는 사람에게, 결코 하나님은 침묵하시지 않습니다.

여기 가나안 다섯 부족들을 정복하기 위해 진군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여기서 넘겨주었다.”는 말은 이미 하나님이 승리를 보장해 줬으니 너는 가서 싸우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열정이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정을 가진 사람은, 그 어떤 불가능한 난관 앞에서도, 그 상황 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함께 뛰어 주시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열정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는 사람에게서 폭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 여호수아는, 지금 무모한 열정을 가지고,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약하면 작은 적도 무섭지만, 내가 강하면 큰 적도 무섭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경을 두려워하는 것은, 환경이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 확신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선포하지 않고 두려움과 타협할 때, 우리의 머릿속은 여러 가지 계산으로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은, 무능력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승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사는 삶이란,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식할 정도로 단순하게 주님을 믿고, 주님의 하실 일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며, 주의 이름으로 선포한 말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방법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능히 이기게 하실 줄 믿습니다.

 

 

3.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해야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초자연적인 기적을 베풀어주시며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돌파구를 열어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전쟁에 패하여 도망하는 가나안 남부 연합군을 추격하는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을 하루 가까이 멈추시는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무신론자들은, 이 기적의 사건을 신화적인 사건이지, 역사적인 사실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미국의 우주항공국에서 근무하는 헤롤드 힐이라는 과학자가 하나님을 믿게 된 배경에는, 기가 막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우주항공국 슈퍼컴퓨터가 우주 천체를 시간으로 수백만 년의 지구역사를 추적해 나가는데, 희한하게도 시간이 사라져 버린 적이 두 번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한번은 23시간 30, 그리고 또 한 번은 40분 정도의 시간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시간이 사라졌다.”는 것은 그만큼 지구가 자전을 감속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과학자들은 고개만 갸우뚱거리며, 이 사실을 미스터리로 남겨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헤롤드 힐이 우연히 성경을 읽다가 여호수아 10:12-13절에서, 그만 온몸이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바로 여기에 지구가 하루 가까이, 자전을 멈춘 사건이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여호수아의 가나안땅 남부지역 전쟁이 일어났던 연대를 찾아서, 슈퍼컴퓨터가 잡아낸 사라진 시간의 타이밍과 맞춰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기가막힐 정도로 거의 일치했습니다.

그 순간 무신론자였던 헤롤드 힐, 바닥에 엎어지면서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은 정말 계셨군요.”

그리고 그때부터 그는 신실한 크리스챤이 되었다고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도, 어떤 때는 태양을 멈추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기 여호수아처럼 비상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종식되기를 위해, 예수 이름으로 선포하고, 예수 이름으로 명령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명령한다. 코로나19는 종식될지어다.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명령한다. 두려움은 사라질지어다.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명령한다. 경제는 회복될지어다.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명령한다. 모든 질병은 고쳐질지어다.

 

14:13절에 보면, 출애굽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 이르러 추격해 오는 애굽의 기마병과 마주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두려워하고 있을 때,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그렇습니다.

오늘도 우주 전체를 주관 섭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코로나19 사태를 앞당겨 종식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우리가 일상적 삶으로 돌아가는 그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군이 가나안 부족들을 정복하기 위해 거침없이 진군했듯이, 우리들도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목회 4대 비전을 가속화하여,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전진 그리고 또 전진하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