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사사기 7:1~8)

Johnangel 2022. 2. 7. 10:38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사사기 7:1~8)

 

 고대철학자로 불리는 피타고라스는 “앞으로 오는 시대의 지배적인 신은 숫자의 신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더 많은 숫자의 군대더 많은 숫자의 무기또 더 많은 숫자의 황금을 준비한 나라만이세계의 패자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세상현실을 볼 때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보편적인 예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관점에서 오늘의 본문을 본다면하나님은 지극히 비상식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서는지금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 32천명도 오히려 부족한 숫자인데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너무 많다고 돌려보내라고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이들에게 “마음속에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돌아가라.”했더니모두 돌아가고 1만 명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또 기드온에게 “1만 명이 아직도 많다좀 더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남은 군사가 몇 명입니까?

300명입니다.

바로 이 300명의 군사를 하나님께서는 쓰셔서 이스라엘 나라를 구출하시고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도대체 이 300명은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1. 그들은 자랑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자랑”이라는 말로서“교만”이라는뜻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은바로 “교만”입니다.

그래서 벧전5:5절에서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시지만 교만한 자는 대적하신다.”고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기도하는 사람들이고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과 역경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우리를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하나님의 섭리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교통이 불편했던 그 당시에 세계를 적어도네 바퀴씩이나 돌면서전 세계를 완전히 복음으로 바꾸어 놓았던,  놀라운 영적인 거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기도하면사람들이 치료를 받았고그가 들어가는 도시마다 마을마다 복음의 충격 속에서삶이 바뀌는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해결하지 못한 것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육체의 질병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육체의 가시”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기를 계속해서 찌르고 있는 가시자기를 괴롭히고아프게 하고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그 가시를 놓고세 번씩이나 “하나님 이 병을 고쳐주옵소서.”라고결사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 병은 낫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은하나님께서 그 육체의 가시를 남겨두는이유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미 많은 은혜를 주셨는데내게 건강까지 주시면 내가 틀림없이 교만할 가능성이 있기에 내가 겸손도록 이 가시를 허용하셨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쓰는 사람들은자기 부족을 알고 엎드리는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않는겸손한 자들이 되어주님으로부터 계속하여 쓰임을 받으시는 우리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그들은 주를 신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다고 해서그것만으로 자동적으로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연약함과 부족을 알았다면크고 강하신 하나님 앞에 나와서그분을 신뢰하며무릎을 꿇을 줄 아는 것이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유명한 세계적인 전도자 “무디”는 성경을 통해서 “모세의 일생”을세 가지의 단계로 나누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는 120년을 살았다그 120년을 세 단계로 나누면처음 40중간 40마지막 40년이다.

 

모세의 처음 40년은 애굽의 궁중에서 자라면서 자기가 굉장한 인간인줄 착각하면서 살던 시절이었고두 번째 40년은 그가 굉장한 인간인줄 알았다가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 앞에 정말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이 고백을 하기 까지 모세에게 40년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40년이 끝난 후 하나님이 내가 너를 붙들어 쓰겠다너는 이제 내 백성을 이끌어내라고 말씀하셨을 때모세가 하나님 저는 말도 못하고요이 백성을 설득할 수도 없어요라고 말하자그때 하나님께서 네 입을 누가 만들었느냐그렇다면 너 대신 말하는 사람으로 네 형 아론을 대신 세워주겠다나를 믿고 가거라이때 비로소 모세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모세의 마지막 40년을 가리켜서 자기 부족을 알았기에 자기를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단계였다.

 

 

따라서 모세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아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뢰하고사는 종이 되었을 때하나님이 바로 이런 모세를 통해서출애굽의 영광을 나타내시고놀라운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 가신 것입니다.

 

9절을 읽겠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

 

“너희 적을 너희 손에 붙였다너희들이 300명이지만내가 너희들에게 이 적군을 맡겼다.”는하나님의 말씀을 기드온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순간갑자기 300명은 강력한 군사가 되었다는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의 연약을 깨닫고 엎드려서하나님을 의뢰하는 그 순간이가장 강해지는 순간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삶의 역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그 연약함을 사용하시는 강하신 하나님께 엎드리고신뢰하는 자는 “약한 자가 아니라 강한 자”라는사실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3. 그들은 준비에 힘쓰는 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할 때우리에게 가장 빈번한 오해는 “내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나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이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6절을 보면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1만 명의 군사들에게 물을 마시게 함으로서, 300명을 선별하신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때 병사들이 두 종류로 갈라집니다.

무릎을 꿇고 편안히 물을 마시는 사람과무릎을 꿇지 않고 손으로 물을 움켜쥐고 마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무릎을 꿇지 않고 물을 마신 300명의 군사는 “물을 마셨다.”라고하기 보다는바른 해석은 “300명의 군사는물을 입에 적셨다.”는것이라고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지금은 “전시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별된 300명은 긴장을 풀지 않고전방을 향해 경계태세를 가지고있었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금이 영적인 전시상황에 있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벧전5:8절을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느니라.”고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을 대적하는 일에 있어서우리는 항상 긴장을 풀지 말고준비된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대부분의 군사들은그 긴장의 띠를 풀어버리고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쓰시지 않으시고전방을 향해 긴장을 풀지 않고 준비하고물을 마셨던 300명의 군사들만 쓰셨다.”는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시험은아주 미미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물을 마시는 그 일은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시험이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만 명의 군사들은하나님으로부터 시험을 받으면서 “자신이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시험을 받고 있다.”는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작은 일 앞에 성실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하나님은 내일의 위대함을 준비하고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78:70-72절을 읽겠습니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에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다윗은 본래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이 양 무리를 치는 것을 보니까 양 한 마리라도 소중히 여기며돌보는 일을 성실하게 잘 하더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이 그의 양을 완전함으로 양육하는 모습을 보시고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워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금년 한해를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간에도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성령의 소욕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는 자들이 되기 위해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로 알고신실하게 긴장의 띠를 풀지 않고주님의 때를 기다립시다.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나의 발에 등불이니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인생을 이끌어가는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등불로 삼으면하나님도 우리를 빛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그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말씀하셨습니다.

 

8:16절에 보면 “등불은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둔다.”고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인생의 등불로 여기고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를살며시 옮겨서 높은 자리로 올려놓으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이 어두운의 시대에하나님 말씀과 인도하심에 대한 신앙의 빛을 바라보는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고이 어두움 후에 빛이 임하여생명과 평화로 회복이 일어나기를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