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 (고린도후서 12:7-10)

Johnangel 2022. 2. 14. 07:24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 (고린도후서 12:7-10)

 

고정관념이란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고정관념이우리는 성경에서 굉장히 많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중에대표적인 것이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강한 것을 선호하며 “그 강한 것을 통해서 무엇을 하겠다.”는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강한 것도 종종 사용하시지만주로 약한 것을 중심으로 사용하십니다.

 

고전1:26-27절을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여기 “택하사”라는 말은 “일부러고의로”라는뜻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쩌다가 약한 사람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약한 사람을 택하여 사용하신다.”는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을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은우리가 인간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때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소개하는 다윗은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이기 때문에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여덟 번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택함을 받았습니다.

사실적으로 다윗은 이새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부족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 이새도 첫째부터 일곱째까지는사무엘 선지자에게 소개했지만여덟째 다윗은 소개할 생각도 하지 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들어서 쓰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약하다 할지라도하나님의 손에 붙들린바 되면쓰임 받지 못할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오늘 이 시간에 다시 일어서는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나의 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유명한 성경주석가인 핸드릭슨은, 사도바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지성의 사람이요강철 같은 의지의 사람이요온유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도바울이 기록한 로마서 전반부를 보면 “우리는 완전히 죄인이다그래서 소망 없는 존재”라고 말하면서 철저히 우리 자아를 무너뜨리며우리에게 “무익한 종이요무능한 종이라는 것을 인정하라.”고단호하게 말합니다.

 

그 이유는이런 자각이 있기 전까지는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간이라는말 자체에는 “한계에 빠져있는 존재”라는뜻이 있습니다.

 

먼저 신체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다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무리하면아프고 넘어집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든한번 사귀어 보십시오.

내 입안에혀 같이 좋은 사람이 있던가요?

 

아무리 좋아 보이는 사람도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독이 있고섭섭함이 있고그래서 “이것이 인간이구나!”하고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성의 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배웠다 할지라도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약점이 있다.”는것은 “한계가 있다.”는얘기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우리가 능력 있는 종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이런 한계와 약점을그대로 인정해야 됩니다.

그래야 변화되고그런 모습이 있어야우리에게 평안함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고난과 위기를 주시는 것일까요?

우리의 약함을 철저히 인정하고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이라는 것은오십보백보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했느냐?”에따라서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지우리 속에 있는 것을 가지고나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자신 있게 자기 자신의 약함을하나님 앞에서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약함을 인정해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채워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는자신 있게 자기 약점을 드러내는 것은자신감인 것입니다.

 

자신감(自信感)이라는 것을 한자로 보면자기를 믿는 것이지만여기에서 언급하는 자신감이란자기 안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하나님아버지께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어떻습니까?

자꾸만 자신의 약함을숨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자기 약함을 탄로 나면더 이상 나올 힘이 없고아무 것도 자기를 가려줄 것이 없고채워질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자기 약점을숨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그런 이방인같이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약해도아버지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는 것부터우리는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2.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고후1:8-9절을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심각한 고난이 임하게 하시는 목적은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고난이 임하든지평탄함이 임하든지무조건 하나님을 의지하면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여러분우리가 대부분 언제 기도합니까?

자기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하나님을 의지할 때부터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기도는 게을러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고또 다른 어떤 것을 믿는교만함이 있기 때문에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고기도하는 마음이 제일 좋은 마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은 “상한 심령”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상한 심령이란 “하나님 외에는 채워지지 않는 상하고병든 심령”을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상한 심령을 가장 기뻐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상한 심령을 가져야만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수 있는 자세기도할 수 있는 환경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최고의 축복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든 인간은본능적으로 약함을 싫어합니다.

사실 약함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묘한 것은그렇게 싫은 그 약점 때문에일평생 겸손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왜냐하면인간의 시각으로는 싫은 것처럼 보이는데그 사람을 끝까지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바로 그 약함이기 때문입니다.

 

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때에 곧 강함이니라.

 

다시 말해서 “내가 약할 때 나는 강하다”는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모든 연약한 상황 속에서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임하게 만드심으로 말미암아약하지만 강하게 쓰임 받는믿음의 종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 형제자매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고절대로 무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며 “나는 아무도 필요치 않다나는 혼자서도 잘한다.”라고생각하며남을 무시하고남들과 협력하려고 하지 않고거만합니다.

 

그러나 약한 자를 통해서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믿는 사람들은그 사람의 약함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약함 속에 임하시는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기 때문에약한 자들과 함께 손을 잡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이런 약한 사람들끼리 하나씩 모여서하나님의 능력을 이루는 것이 바로 교회라는 공동체”라는것입니다.

 

여러분교회는 어떤 사람들의 모임입니까?

교회는모두 다 약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약한 자 위에 하나님의 능력이 부어질 때에 “얼마나 크나큰 일을 하느냐?” 그것을 깨닫는 것이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런 동역의 기쁨과능력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뿌리를 이루는두 가지 중요한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백한 마16:16절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과14:14-15절의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라는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이 두 고백의 공통점은 “모두가 다 약함을 고백했다.”는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니요하나님만이 최고”라는고백 위에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기 위해서반드시 이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연약한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능력이 있을 때하나님께서 우리를 능력 있게 사용하는 믿음의 종들이 될 줄로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오늘 우리는 모두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주변의 약한 사람들에게도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때는저들도 강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그 약한 사람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는협력의 영이이 밤에 주님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에게강력하게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