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음악
1. 노래나 악기 연주로 찬양하는 것은 아름답고 힘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할랄과 테힐라, 야다와 토다, 바락과 베라카 등을 공부해 왔습니다
이러한 찬양들이나 노래나 악기 연주와 함께 드려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으로" 이들은 비음악적인 용어들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우리에게 또 노래나 악기 연주로 찬양하라고 하십니다
특별히 이렇게 찬양하는 것은 찬양의 놀라운 점을 잘 드러내 줍니다
아름다움과 능력이 크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2. 노래나 악기로 찬양하면 큰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그저 "기쁘다"라는 말만으로 그 기쁨을 나타내기가 부족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콧노래를 흥얼거리거나 무엇인가 다른 방법을 통해 그 감흥을 나타내지 않습니까?
노래나 악기로 하나님과 그 하신 일을 찬양하면 그 감격과 기쁨이 크게 더해지는 것입니다
역대하 20장을 아직 잊지 않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27~30절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구원을 경험하고 나서 송축한 후 어떻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지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승리를 "즐거워하며"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연주했습니다
개선가를 울리며 그 놀라운 주님의 구원을 "축하"했던 것입니다
시편 59편의 "노래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시르"(shir)인데 번역된 그대로 "노래하다"라는 뜻입니다
같은 절에 있는 "높이 부르오리니"는 앞서 공부해서 알고 있듯이 "기뻐 외치다"라는 기본 의미를 지닌 "라난"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주의 능력, 인자하심, 보호하심을 기뻐 찬양할 때 노래와 큰 소리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의 "노래하리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나간"(nagan)인데 그 본래 의미는 (현악기를) 연주하다"입니다
말하자면 구원하신 주님에 대한 감격을 "수금"연주로 표현하겠다는 것입니다
3. 히브리어 "자미르(zamar)는 그 자체로서 "노래나 악기로 찬양하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의 명사형인 "짐라"(zimrah)는 "찬양의 노래 또는 악기 연주"를, "미즈모르"(mizmor)는 시편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후자의 사실로부터 우리는 시편이, 기본적으로 노래나 연주로 드리는 찬양의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68:4의 "노래하며"는 "시르", "찬양하라"는 "자마르"입니다
그리고 98:4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는 "루아", "찬송할지어다"는 "자마르"입니다
4. 자마르에 해당하는 신약의 단어는 "프살로"(psallo)입니다
이것의 명사형인 "프살모스"(psalmos)는 시편을 뜻하는 "미즈모르"("자마르"의 명사형)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것에서 영어의 psalm이 왔습니다
로마서 15:9에는 시편 18:49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엑소몰로게오)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프살로)."
여기서"엑소몰로게오"(exomologeo)는 "야다"에, "프살로"는 "자마르"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찬양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찬양의 관계를 이미 배우지 않았습니까?
말씀과 성령 충만은 찬양이 흘러 넘치게 합니다
그리고 찬양은 성령 충만을 몰고 오며 더욱 말씀 안에 거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는 찬양이 울려 퍼지게 마련이고, 찬양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5. 노래나 연주는 찬양할 수 없는 우리를 도와 찬양하게 합니다
정말 찬양하기 싫을 때도 노래는 기쁨과 활기를 더해 줍니다
펌프로 물을 길어 올리려면 먼저 물을 부어 넣어야 합니다
노래로 찬양하는 것은 먼저 부어 넣는 물과 같습니다
여기에 악기가 동원되면 정말 찬양의 샘물이 솟구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전적으로 악기에 의존해서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임을 잊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시편 150편은 찬양에 여러 악기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떤 악기들이 나옵니까?
나팔 - 이것은 금관 악기입니다
비파와 수금 - 현악기가 아닙니까?
퉁소 - 이것은 목관 악기가 아닙니까?
소고와 제금(심벌즈)은 타악기들입니다
그러니 한 마디로 표현하면 "오케스트라로 여호와를 찬양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정말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십시다
우리의 입술의 고백으로, 손뼉으로, 소리 높여 노래로, 소리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며 말입니다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솟구치는 기쁨을 주께 올려 드립시다
그리고 동원할 수 있는 악기도 사용하십시오
소리를 낼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