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허기와 사모함

Johnangel 2023. 2. 25. 17:35

허기와 사모함

때가 되면 찾아오는 허기가 있습니다.

배가 고픈거죠? 

어제 밤 11시 일이 끝나고 느꼈던 허기는 마치 ‘텅' 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이애나 처럼 맛있는 걸 먹고 싶어 냉장고도 열어보고 잘 챙겨두었던 간식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없더라고요?

‘허기진다'는 말은 배가 고파 기운까지 빠져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허기는 재료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영양 으로 채워집니다.

몸도 그런데 마음은 뭘로 채울 수 있을까요?

‘텅 빈 마음'은 무엇을 채울수 있을까요?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 꼭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자존감이 있다면 허한 마음 달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허~" 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영혼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편 107:9) 

영혼이 채워져야 진짜 허기를 느끼지 않습니다.

한참을 배고파 본 경험이 있다면, 그 후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만족함을 느껴 봤다면, 우리의 영혼이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영혼이 채워져야 자존감도, 자신감의 허기도 채워집니다.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채워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쫄쫄 굶어가는 영혼에게 그냥 채워주시지 않습니다. 

사모해야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간구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채우심, 하나님께서 만족하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사모해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마음이 뻥뚤린 ‘허~’한 마음이 드신다고요? 

오늘도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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