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이륙 준비

Johnangel 2023. 2. 26. 14:50

이륙 준비

 

1986년에 제작했던 미 해군 최 상위 1%의 전투기 조종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35년만에 다시 개봉했습니다.

비행기만 타도 날아갈 것 같은데 전투기를 타는 짜릿함이 있어서 일까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경비행기를 타는 것은 여객기를 타는 것과 다른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올라타고 바로 활주로를 지나 날아오를 것 같았는데 한참을 점검하고 체크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조향기, 연료, 경고등 하나하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통신은 이상없는지, 나침반, 고도계, 얼마나 많은 점검 리스트를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빨리 날고 싶어요”, “I want to fly as soon as possible” 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조종사 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동차는 문제가 생기면 잠시 갓길에 세울 수 있는데 비행기는 추락해야 한다고요? 

그야말로 하늘에 떠 있기 때문에 동력이 멈추거나 문제가 생기면 거기서 끝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는 제가 바로 “Take your time” 하던대로 계속 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한참 뒤 미시시피 잭슨의 하늘을 약 한시간 동안 안전하게 날아다녔습니다 .

점검하고 또 점검해도 빠뜨리는 것이 있습니다. 

종종 우리 여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가 마치 한쪽 엔진이 꺼진 것 처럼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 때도 있는것 같아보입니다. 

우리는 완벽하게 점검 하고 또 점검 한다고 해도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만 점검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내 삶의 진정한 조종사 가 되어 주시는지?

내 인생의 키를 내가 붙잡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하면 됩니다.

그러면 목적지 천국까지 안전하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편 37:5)

한 치 앞도 모르는 세상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 되는 세상,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비행하는 복된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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