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
도시락을 쌀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싼 건 아니라 아내가 시험을 보는 큰 아이의 점심 도시락을 싸 준 겁니다.
볶은 고기를 야채 위에 올리고, 당근을 넣은 계란말이와 살짝익힌 베이컨, 셀러드, 후식까지, 하여튼 정성을 다한 도시락으로 아들의 시험을 도왔습니다.
엄마에게는 아들이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 수고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힘들었겠지만 즐거울 뿐입니다.
아들도 먹느라 즐거웠겠지만, 차려준 엄마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차려준 음식에 ‘하찮은 음식' 이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는 사건이 민수기 21장에 등장합니다.
200만명 정도가 되는 백성들을 매일 먹이시고 입히셨는데 매일매일 감사가 아니라, 하루하루 쌓여있던 원망을 늘어놨습니다.
그러다 불뱀에 물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의 외침속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장대위에 놋뱀을 만들게 하시고, 이것을 보는 자 마다 살아나게 하십니다.
독이 퍼지고 고통가운데 죽어가는 상황, 원망이 고통이 됐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때, 아프고 죽을 것 같아 조금도 움직이기 힘들어도 고개를 들어야 삽니다.
예수님을 바라봐야 사는 거에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바라보면,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이 삶의 방향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잘 볼 수 있도록 십자가에 높이 달리셨습니다.
죽음의 고통을 참으시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바로 여러분을 위해 높이 달리셨습니다.
기쁨으로, 생명까지 아낌없이 다 주셨습니다.
고개를 들고 예수님 바라보며 감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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