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피치덱(Pitch deck)

Johnangel 2023. 3. 19. 21:52

피치덱(Pitch deck)

피치덱(Pitch deck)이란 말이 있습니다.

5분 이내 사업 모델을 투자자 앞에서 소개하기 위한 짧은 발표자료를 말합니다. 

긴 설명이 든 책자, 설계부터 예상 수익까지 수십페이지에 나와있는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아닙니다. 

미국 스텐포드대학교의 창업교육과정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 바로 피치덱! 

짧은 발표자료, 발표 기술입니다. 

야구경기의 투수 피쳐(Pitcher) 에서 나온 말입니다. 

굳이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요즘 긴~ 호흡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라고 치고 들어오면 그동안 준비했던 이야기는 뒤로하고 침 한번 삼키고 마무리를 짓습니다. 

타자가 인식 못하는 사이 포수의 손에 공이 벌써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원스트라이크! 

투스트라이크!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모두에게 주신 이 사명, 빨리 열매가 있으면 좋겠지만, 내 돈, 시간, 열정, 달란트를 더 드려야 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복음전하며 사는 일, 짧게 끝나지 않습니다. 

전도하면 돌아오는 너무 빠른 대답! “싫어요”, “됐어요” 라는 말 앞에 고개를 떨굽니다. 

그런데 참 감사하죠? 

수 없는 거절, 오겠다고 했던 거짓 약속 앞에서도 다시 던질 수 있는 믿음의 공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기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또 한 번의 기회, 투수가 포수의 싸인 확인 후 전열을 가다듬는 짧은 순간!

더 간절한 기도를 담아 전도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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