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중의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1970년에 발표된 윤석중 작사, 이수인 작곡의 “앞으로" 라는 곡입니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걸어 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라는 즐거운 가사가 있습니다.
군가는 아니지만 팔을 앞뒤로 힘차게 저으며 불렀던 기억이 있으시죠?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지어진 동요입니다.
그런데 지구는 둥글지 않습니다.
약간 타원형이에요.
자꾸 걸어갈 만큼 평평하지도 않습니다.
수많은 산맥과 골짜기가 존재합니다.
걸어서는 못갑니다.
바다도 건너야 하거든요.
지구 뿐 아니라 인생도 장애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침부터 동심을 파괴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어쩌면 이 동요 작가 윤석중씨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윤석중씨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6.25 전쟁 중에는 아버지 까지 학살을 당하는 고난을 겪으며 피난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속에서도 국민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윤석중씨의 시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1,300편이 넘는 시를 짓고, 방정환 선생님 이후 가장 왕성하게 어린이 문화활동을 했으며, 대한민국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습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스가랴 4:7)
꿈같은 해방을 맞이한 백성들이 열정을 다해 성전 재건을 시작했지만 16년간 멈춰있었습니다.
잘 될것 같지만 진전이 안될 때가 있죠?
예상치 못한 어려움, 방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여있는 큰 산들 조차도 평지로 만드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장애물과 상관 없이 결정하신 일은 반드시 뚫고 가십니다.
“앞으로 앞으로” 거친 인생산맥을 오솔길로 만드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멋진 삶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