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마르틴 루터의 고행과 선물

Johnangel 2023. 4. 18. 22:56

마르틴 루터의 고행과 선물

마르틴 루터는 열심히 공부한 끝에 법대에 입학했습니다.

평소 자기성찰적인 성격이 강해서 옳고 그름, 법을 통해 죄책감과 허전함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1510년 11월부터 6개월간 순례여행을 떠났고, 로마의 ‘빌라도의 계단’이라는 28계단을 올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무릎으로 유리조각이 깔린 계단을 올랐습니다. 

고행을 통해 죄 사함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무릎이 깨지고 피가 터져나왔습니다. 

죄 용서를 구하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고통이 더해갔지만 마음의 평강이 있었을까요? 

루터에게 영감을 주고 죄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심장을 뛰게 한 것은 고행이 아니라 로마서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말씀입니다.

번개처럼 루터의 마음을 친 이 말씀은 1517년 종교개혁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고행으로는 양심의 자유를 얻을 수 없었지만,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이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믿음은, 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 모든 죗값을 치러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한해를 돌아봅니다.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고행 수준까지 살아본 것 같아요? 

하지만 결코 우리 힘으로는 의로움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의로움은 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완전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믿음을 옳게 여겨주시며 오늘을 살게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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