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법을 배우자!
어느 가을날,
한 농촌마을에서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었다.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없이
계속해서 열심히
벼를 베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중간중간
논두렁에 앉아 쉬었다.
거기에다 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말이다.
저녁이 다 되어
두 사람은 허리를 펴고,
자기가 베어 놓은 볏단을
뒤돌아보았다.
그런데,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던 농부가 베어놓은
볏단이 많았던 것이다.
쉬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만 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다.
“아니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틈틈이 쉬었던 농부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응,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