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개론

성전

Johnangel 2023. 6. 1. 23:34

성전

 

성전에 관한 최초의 언급은 아마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으로 백성들을 이끌어 들이기 전, 모압 평야에서 였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이 "민족들이 그 신들을 섬기는 곳을 모두' 파멸시키라고 지시하셨다고 말한다

이전에 예배드리던 장ㅅ호 중 어느 한 곳도 본받지 않고, 그들의 이름을 그곳에서 멸하기 위해 신전들을 완전히 멸해야 했다

하나님의 이름은 다른 어떤 신의 이름과 동등하게 사용되면 안된다

그 대신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두고 거하실 새롭고 특별한 장소가 세워져야 했다(신 12:5, 신 12:2~14)

 

자기 이름을 두시고 거하실 성저의 목적에 대해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말을 살펴보라

하나님은 이 특별한 장소에서 두 가지 일을 하고자 하셨다

첫째로, "자기 이름"으로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기 원하셨다

성전은 예배자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높이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노래를 말하는 계시의 장소가 될 것이다

둘째로, 만남의 장소, 관계의 장소, 임재의 장소가 되기를 바라셨다

성막에 대해 최초로 언급할 때부터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깊은 친밀감을 느끼고 싶다는 바람을 넌지시 알리셨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출 25:8)

"거한다"는 말은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것은 완전한 예배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때, 하나님도 그 백성에게 다가오신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성전에 거주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다

솔로몬은 웅장한 건축물을 봉헌하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대하 6:18)

 

다윗은 성전을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소가 되도록 설계했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가 계획한 대로 성가대와 예배를 위한 연주자들을 세웠다

그리고 이 성가대는 다웃이 지은 몇 가지 노래로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다

만방의 족속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자고 손짓하고 있는 역대상 16:23~33(위에서 논의한 시편 96편을 다른 식으로 해석한 것)에 나오는 다윗의 봉헌 찬양을 불렀음이 분명하다

 

솔로몬의 낙성식 기도에 따르면 여호와의 집은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보시고 들으시고 응답하실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집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솔로몬은 "땅의 만민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다

그는 성전을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예배하러 오는 모든 열방을 맞아들이시는 것임을 알았다

 

솔로몬은 그때까지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분명하게 알았다

하나님이 이름을 관대하게 하셨고, 다른 나라 백성들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싶어하리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깜짝 놀랄 만한 솔로몬의 기도를 들어 보자

 

"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저희가 주의 광대한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팡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옵시며..."(왕상 8:41~43)

 

솔로몬은 몇명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기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서 많은 사람들이 나아오도록 기도했다

솔로몬은 열방이 기도하고 예배드리러 성전에 왔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솔로몬은 이방인들이 이방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똑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솔로몬은 모든 백성이 이스라엘과 똑같이 겸손하고 기쁘게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면서-'여호와를 경외'하면서-이스라엘에 합류하는 모습을 마음에 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