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의무
양계장을 운영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교회출석은 열심히였으나 도무지 헌금을 드릴 줄 몰랐습니다.
하루는 담임목사님께서 조용히 여인을 불러 타일렀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수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신자의 의무입니다.”
여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목사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 목사님, 이제부터 주일에 낳은 달걀을 모두 십일조로 드리겠습니다. ”
여인은 그때부터 매주 수백개의 달걀을 십일조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점점 달걀의 수가 줄어 들더니 나중에는 단 하나의 달걀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담임목사님은 다시 여인에게 성실한 십일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우리 닭들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때문에 주일은 알을 낳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