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습니다
밀도살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 변호사에게 가벼운 벌금형에 그치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2백만 원을 건네주었다.
그래서인지 감옥행이 아닌 벌금형 판결이 나왔다.
재판이 끝난 뒤 땀을 닦으며 변호사가 찾아왔다.
“으휴! 벌금형으로 만드는데 어찌나 힘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고생했습니다. 역시 판사들은 감옥행을 주장했나보군요.”
“아니요. 모두들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주장하기에 이걸 제가 벌금형으로 만드느라....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