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

농부와 목사님

Johnangel 2023. 7. 14. 18:22

농부와 목사님

 

시골길을 가던 목사님이 보니

젊은 농부가 길가에서 뒤집힌 수레에 건초를 다시 싣느라 애쓰고 있었다.

 

"꽤나 더운가 본데 잠시 쉬었다가 하지 그래, 내가 거들어 줄께."

하고 목사님이 말했다.

 

"안됩니다. 아버지가 야단쳐요."라고 젊은이는 대답했다.

 

"바보같은 소리 말게, 사람은 누구나 마땅히 휴식을 취해야 하는 거야."

하고 목사님이 말하자,

 

다시금 젊은이는안 된다고 했다. 아버지가 야단친다는 거다.

 

목사님은 성을 내면서 말했다.

"자네 아버지는 꽤나 지독한 사람인가 보군. 지금 어디 있나? 내가 야단 좀 칠거야."

하고 목사님이 말했다.

 

그러자 젊은 농부가 말했다.

"아버지는요. 지금 이 건초더미 밑에 깔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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