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터뷰어 칼 퍼스먼과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터뷰어 칼 퍼스먼과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터뷰어(interviewer)로 손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칼 퍼스먼(Cal Fussman) 입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지미카터, 테드 케네디,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잭 웰치, 로버트 드니로를 비롯해 세계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한 사람입니다.

어느 순간 세계 최고의 유명인사라고 하면, 칼에게 질문을 받아야 하는 분위기 까지 되었습니다. 

칼의 최고 전성기 시절,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인터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시간은 단 2분 30초! 

어떤 질문을 해야 짧은 시간 안에 답을 얻고 2분 31초가 되었을 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자신의 인터뷰 원칙을 대뇌였습니다. 

“매우 유능하고 이성적인 인물을 만나면 첫 번째 질문을 통해 곧장 가슴으로 가야 한다.” 라고요.

다른 질문은 모두 훌륭한 정해진 답을 내 놓을 테니까요?

어떤 질문을 했을까요? 

국제정세, 개혁정책, 정치철학? 

칼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아버지의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고르바초프는 당시 당혹감이 번졌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은 당혹감! 

그리고는 30분 넘게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원하는 질문을 다 했습니다.

로마서 12장 16절 말씀입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능수능란한 질문으로 실력을 뽐내려는 인터뷰어는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네 이야기를 한번 들어 줄게 어디한번  얘기해 봐’ 라는 차가움이 아니라 ‘네가 느낀걸 나도 느끼고 싶어' 라는 따뜻한 마음이 굳은 마음을 풀어냅니다. 

좋은 것만 기억됩니다.

따뜻한 인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습니다. 

독특한 것으로 인식되기 보다 진심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언제다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의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는 최고의 인터뷰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