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하신 하나님 (신명기 4:26-31)
이 세상에서 현재의 자신의 삶에 대하여 만족해하며 사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보다 좀 더 넓고 쾌적한 집에서 살고 싶어 하고, 좀 더 좋은 자동차로 바꾸어 타고 싶어 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수입을 꿈꾸며 풍족하게 살고자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힘들게 생활하면서 하루 속히 이 메마른 광야를 벗어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누구나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4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생활한다면 아마 원망불평하지 아니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고대하던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이 보장되리라는 생각 또한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하는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28:23-2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고 인간들이 악해지고 타락하고 방탕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이 저주를 받아 사막과 같은 황무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사32:15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사막이 변하여 살기 좋은 에덴동산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루라도 속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했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어떻게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느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모세의 고별설교 부분에 해당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3-400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아들과 딸을 낳고 손자와 손녀를 낳고 오래오래 잘 살게 되면 부패하게 되고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들이 아무리 잘 살게 되어도 겸손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좋겠는데 도무지 그렇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조금이라도 잘 살게 되면, 교만해지기 시작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며, 그 결과 마음이 부패해지고 타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전파된 후로 지금의 유럽은 모두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인들의 교회출석률이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국도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로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인들의 교회 출석률이 20%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50%의 교인들만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50%의 교인들은 주일날 장사를 하고 있든지, 들과 산으로 놀러갔든지, 아마 딴 짓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요즘 주 5일 근무제로 바뀌면서 주일을 성수하는 자가 적어졌고, 영성은 옛 어른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고, 돈을 사랑하여 돈이 우상이 되었습니다.
십계명 중의 제1계명이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을 너희에게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우상입니다.
돌부처만이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모두 다 우상입니다.
딤후3:1-5절에서 사도 바울은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므로 자신이 곧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므로 돈이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므로 쾌락이 우상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이 말씀이 우리에게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주일성수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바빠 죽겠는데 교회출석이 문제냐? 당장 돈이 필요한데 십일조가 문제냐?”라고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이처럼 자기 자신 위주로 살다보니 말씀도 저버리고, 주일도 지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죄는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그래서 신13:9절을 보면 모세에게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을 “너는 용서 없이 죽이고 그를 죽이되 죽일 때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우상숭배를 하기 시작하면 우상숭배를 시작한 그 사람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온 집안이 망하고 그 민족과 나라까지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4:26절에서 모세는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고 수24:20절에서도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다가 결국 전멸 당하게 된다”는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잘살다가도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내리시던 축복이 그치고 대신 화를 내리시고 이들을 멸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우상숭배 죄가 얼마나 무서운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격화했습니다.
그들이 죽고 난 후에도 방부처리를 하여 궁에 모셔놓고 밖에는 동상을 세워 숭배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만 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조차도 절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가 극에 달한 북한정권은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심판을 받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북한은 온 백성들을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 앞에 절하게 만들고 신으로 만들어 우상화했기 때문에 그 땅이 저주를 받아 무슨 농사를 지어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아무리 남한 연구소에서 그 토양에 알맞는 신품종을 개발하여 심어보아도 농사가 잘 되지를 않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를 모르고 택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다 아시고 부르셨습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허물이 많고 연약한지 아시면서도,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불러주셨습니다.
롬11:29절을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잘 살게 되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타락하게 되며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망하게 될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신4:28절에 보면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듣도 보도 못한 우상을 강제로, 그것도 지겹도록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만듭니다.
29-30절을 보면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 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택함 받지 못한 자와 택함 받은 자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1) 택함 받은 사람도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이고
2) 그러나 택함 받은 사람은 환난과 고통이 오면 반드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것이고
3) 자비하신 하나님은 택함 받은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자비하신 하나님입니다.
애3: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징계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리고 축복하기 위해서, 회개시키기 위해 주시는 징계입니다.
엡2:1-5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라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의 불순종의 아들 가운데서 역사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자비하신 하나님께 나와 간구하며 잘못된 삶을 회개하십시오.
반드시 성령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자비는 하나님의 성품이요,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비의 성품을 본받아 기도와 회개를 통해 풍성한 축복의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설교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는 것이 복이 있다 (사도행전 20:33-35) (0) | 2023.11.13 |
---|---|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누가복음 13:6-9) (0) | 2023.11.12 |
최선을 다한 감사로 최고의 영광을 (누가복음 17:11-19) (0) | 2023.11.10 |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비전 (사도행전 1:6-8) (2) | 2023.11.09 |
하나님 말씀의 축복 (시편 19:7-11) (0) | 2023.11.07 |